[대한행정사회인터넷신문=한광수 기자] 행정사업을 하려면 행정사법에 의거 2년마다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연수교육과 관련한 설문조사에 응답자 절반에 가까운 행정사가 그 일정에 불만이 있는 반면, 거의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96.8%의 행정사가 동영상 강의 수강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행정사회는 지난 12일부터 18일가지 1주일간 정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를 행정안전부와 전국 시·도에 발송할 예정이다.
311명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존 연수교육 요일 및 시간 편성에 대해서는 50.5%가 '만족'을 49.5%가 '불만'으로 응답했다.
또 기존 연수교육 과목 편성에 대한 질문에는 67.8%가 만족하는 반면, 32.2%가 불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불만의 이유로는 '과목선택의 폭 좁다' 수강시간의 부족, 업무에 즉시 활용할 수 없는 과목의 편성'으로 나타났다.
연수교육의 방법에 대해서는 71.4%가 학습관리시스템(LMS)을 활용한 온라인교육을 선호했고, 12.2%는 줌을 통한 온라인교육을, 13.8%는 온라인과 집체교육의 병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습관리시스템(LMS) 도입에 대해서는 96.8%가 찬성하는 반면, 반대는 3.2%에 불과한 것으로 결과가 나왔으며, 79.9%의 행정사가 가능한 빠른 도입을 원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연수교육에 추가하길 원하는 과목으로는 인허가 실무, 재개발 및 재건축·도시정비, 노무, 법인설립, 민법, 탐정, 출입국관리, 해썹, 의료기기허가 등 인증업무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한행정사회는 이번 조사결과를 행안부를 비롯한 전국 시·도에 발송할 예정이다.
김경득 원장은 "연말에 각 시도와 협약이 돼야할 문제지만, 학습관리시스템을 이용한 온라인 교육이 실현되면, 비용도 절감되고, 편리한 시간대에 원하는 과목을 수강할 수 있게 된다"며 "진작 했어야 했는데 좀 늦어진 감이 있다. 2기부터는 원하는 과목을 원하는 시간대에 저렴한 비용으로 수강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