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행정사회신문=설재오 기자] 서울시 지하철요금과 버스요금이 각각 10월과 8월부터 인상될 예정이다.
서율시는 지난 12일 대중교통 요금조정(안)에 대한 서울시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통과했함에 다라, 2015년 6월 요금 인상 이후 8년 1개월 만에 요금 조정이 최종 확정됐으며, 버스·지하철 모두 기본요금만 조정하고 수도권 통합환승 및 지하철 거리비례에 적용되는 거리 당 추가요금은 동결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는 당초 시내버스 300원 인상과 함께 지하철도 300원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서민 경제 상황, 정부 물가 시책에 유기적 협조, 인천·경기 등 타 기관과의 협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하철은 300원 인상 한도 내에서 올해 150원만 인상하고, 나머지 150원은 1년 뒤 추가 인상키로 결정했다.
이와 더불어 청소년·어린이는 조정되는 일반요금에 현재 할인 비율을 적용해 조정키로 했으며, 버스 현금 요금은 카드 요금과 동일하게 맞추거나 동결해 인상폭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한, 조조할인(20%) 및 지하철 정기권 요금도 조정되는 기본요금에 현재 할인 비율을 그대로 적용하여 연동 조정된다.
이번 물가대책위원회 심의결과에 따라 서울시가 대중교통 요금 수 준을 결정하여 운송사업자에게 통보하면, 운송사업자는 그 범위 내 에서 운임·요금을 신고하고, 이를 최종적으로 서울시가 수리하는 절차를 거쳐 버스는 8월, 지하철은 10월 인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