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행정사회신문=설재오 기자 ] 고기동 세종시 행정부시장(53)이 행정안전부 차관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은 조만간 있을 개각 인사에서 고 부시장을 행안부 차관에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정자는 지난 2016년 6월 세종시 기획조정실장 재직 당시 대통령 비서실 선임 행정관으로 발탁된 데 이어 이번에 차관으로 영전되면서 세종시 행정부시장 자리는 두 번이나 영전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
청와대 행정관으로 자리를 옮길 당시 기조실 직원 모두의 환송을 받고 떠날만큼 공직자들로부터 신뢰를 받았으며 “세종시가 업무로서는 제2의 고향”이라고 말하면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해 8월 세종시 행정부시장 취임 일성으로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성에 행정의 최우선을 두겠다”고 알린 후, 재임기간 중앙정부와 세종시 간에 가교역할을 하면서 현안 해결을 위해 고군분투했고, 집행부가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교체되는 시기에 흔들리지 않는 행정으로 최민호 시장과 직원 간 연결고리 역할에 충실하면서 새로운 집행부가 연착륙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고기동 행정부시장은 수원고, 연세대 행정학과, 미국 위스콘신대 메디슨 대학원 석사, 연세대 행정학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행정고시 38회를 통해 1995년 공직에 입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