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행정사회인터넷신문=이대현 기자] 정부가 우주항공 등 전문 분야에 우수한 민간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각 부처의 개방형 직위 연봉 상한을 폐지하기로 하면서, 앞으로 대통령보다 많은 연봉을 받는 공무원이 나타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3년 정부혁신 종합계획을 지난 26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3대 전략과 9대 중점과제로 구성됐으며, 3대 전략은 ‘모두가 편한 서비스 정부’ ‘데이터 기반의 애자일 정부’ ‘소통·협력하는 선제적 정부’다.
이는 데이터 기반의 애자일 정부를 위해 공직 내 성과주의를 강화하기 위한 일환이다. 우주항공청 설립을 앞두고 우주항공, 국제통상, IT(정보통신) 등 전문분야에 파격적 연봉으로 우수 인재를 유치할 수 있도록 각 부처의 연봉 자율책정 상한을 폐지한다. 이론적으로는 대통령보다 더 많은 월급여를 받는 공무원의 탄생이 가능하다.
정선용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우수한 민간인재에게 파격적인 연봉을 지급할 수 있도록 공무원 연봉 책정 방식을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