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행정사회 인터넷신문=박말호 기자】 대한행정사회 제2대 회장선거 기호 7번 황해봉 후보는 18일 경남 창원시청 인근 김치찌개 식당에서 창원지회 임원 등을 만나 오찬과 함께 주요공약 설명을 한 후 현장개업 행정사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황 후보자는 "회장 당선 시 전국 모든 지방자치단체와 대한행정사회 간에 일일이 직접 업무협약을 통해 행정사 업역확대 강화, 지방자치 행정에 행정사 참여 내실화, 행정사 권익보호 확보와 홍보 극대화를 추진하겠다."며 "회원들이 개업을 활발히 하고 회비를 내는 것이 아까운 생각이 들지 않도록 7년의 현장개업 행정사 경험을 바탕으로 회원중심의 회무운영을 통해 불법 무자격 영업자가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황 후보자는 이어 "제1기 집행부는 회원들의 피땀흘린 회비를 소송 등에 너무 낭비했고, 이에 대해서는 회수 등 마땅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자세한 공약이 밴드에 있는 등 공약에 대한 질문과 애로 및 건의사항 등을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달라"고 말했다.
이에 정희엽 행정사는 "이번 제2기 입후보자가 너무 많다는 생각이고 공약들이 유사하다. 어떤 분은 아직 공약이 없다. 나이 오십이 넘어 행정사 시작해 약 7년 여 하고 있다."면서 "여태까지 직업 중에 행정사가 가장 적성에 맞고 전국적으로 영업 등을 다니고 있다. 일선 행정사들의 행정사업역 수행에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공약을 후보자들이 실현가능하게 제시하고 실천능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황 후보자는 "방금 말씀드린 공약 외에 구체적인 공약들은 밴드에 올려져 있고 후보자들의 공약이 유사한 것은 나쁘지는 않다고 본다. 공통적으로 중요한 과제가 서로 일치하는 것이고 법제처 행정사 업역 관련 국장 등을 맡았고 각 부처에서 핵심역할을 하고 있는 간부들 중에 동기들이 많아서 행정사 중요과제를 해결할 가장 적임자로 생각한다."면서 "믿고 지지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여종필 창원지회 수석부회장은 "기업 출신 시험행정사인데 회비를 충실히 내는 정회원과 준회원 등의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실제 개업한 정회원 중심으로 회무운영이 필요하다."며 "회비를 내지 않고 있는 회원을 고려하는 것까지 포함해 회무운영을 추진하게 되면 회무 비효율이 발생한다고 본다. 이점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황 후보자는 당연히 정회원 중심의 회무운영이 돼야 한다. 통합된 이후 지금까지 성실하게 회비를 납부하는 정회원이 700여 명이라고 보며 천 여명이 새로 신규가입한 정회원이다. 기존 정회원이 대거 이탈된 것이므로 다시 돌아오도록 해야 한다고 본다. 적극 지지를 부탁한다. 정회원이 다시 회비를 내는 제자리에 돌아오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으로 김종호 행정사는 "제1기 집행부에서 회원회비를 부당지출한 것에 대해 당연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리고 지방행정사회 중심으로 회무운영하고 지방행정사회에서 회원관리를 하고 회비를 받아 본회에 일부 보내는 시스템이 타당하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고 물었고, 황 후보자는 "대한행정사회가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이라고 본다. 지방행정사회 시스템이 행정사 권익보호와 운영효율화 등에 부합한다."고 답변했다.
황 후보자는 이어 "법제위원장 하면서 정관과 제규정에 대한 분석과 문제점 등을 완전히 파악해 놓았다. 지방행정사회 시스템으로 가기 위해서는 행정안전부 협의가 필요한 것이 있고 행정사법 등을 손질해야 한다. 적극 지지를 해주시면 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석종근 감사 후보 행정사는 "7억 재산 환원은 감사 소관이다. 선거전문가 입장에서 이번 회장 후보자 7명이 나온 것이 좋은 것이다. 만약 후보자가 2명이 나왔으면 재미없는 선거가 되었을 것"이라며, "회장 후보자들의 선거공약을 비교해 보고 본회 발전에 최적의 후보자를 선택하면 된다. 저를 감사에 선출해 주시면 7억 재산 환원을 확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은순 창원지회은 "경남 창원지회까지 찾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창원지회 임원간부 행정사들의 의견을 경청해 주셔서 더욱 고맙고 많이 채택되어 대한행정사회가 정말 회원 중심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열심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