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행정사회인터넷신문=박한용 기자]다음달 3일 치러지는 2023년도 제11회 행정사 국가자격시험(이하 ‘행정사 시험’) 1차 시험을 15일 남겨논 가운데, 시험 당일 실시되는 응시생 격려 활동의 내실있는 준비와 그 시행에 관심이 요망된다.
산업인력공단(어수봉 이사장) 공지에 따르면, 2023년도 제11회 행정사시험 최소 선발인원은 총 300명(일반행정사 255명, 해사행정사 5명, 외국어번역행정사 40명)으로, 1차 시험은 다음달 3일, 2차 시험은 오는 10월 7일 실시된다.
1차 시험은 서울, 부산, 인천, 광주, 대전, 제주 등 총7개 지역 16개 시험장에서 오전 09:30분부터 10:45분까지 총 75분간 민법 등 3개 과목, 75문항의 시험이 동시에 진행된다.
대한행정사회 김만복 회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우리 행정사의 전망과 미래는 아주 밝고, 역동적이다. 이번 제11회 1차 시험에 응시한 모든 수험생분들이 각자가 노력하고 준비해 온 만큼 좋은 결과를 얻기 바란다"고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산업인력공단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지난 4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 간 1차시험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6511명(일반행정사 6,173명, 해사행정사 28명, 외국어번역행정사 310명)이 접수해 전년도 대비 약 62%가 증가했다. 다만 1차 시험일 10일 전까지는 환불 조치가 진행되기 때문에 5월 25일 최종 확정되는 응시 현황과는 다소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최근 행정사 시험은 Q-net 홈페이지 공개자료에서 볼 수 있듯이, 대한행정사회 설립과 발맞추어 2021년부터 그 응시자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1차 시험 결과를 보면 2021년 제9회 시험에서는 총 3261명이 응시해 29.78%인 972명이 합격했고, 2022년도 제10회 시험에서는 총 3692명이 응시해 44.5%인 1644명이 합격했다.
하지만 매년 2차 시험에서의 최소 선발인원이 한정돼 있어 있기 때문에, 해를 거듭할수록 최종합격을 위한 경쟁은 더욱더 치열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한행정사회는 시·도지부와 함께 1·2차 시험 일자에 맞추어 응시생들에 대한 격려 및 홍보활동으로 시험장 입구 플래카드 설치, 필기구 증정 등의 행사를 시행해 왔다. 다만 올해는 5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 대한행정사회 제2기 회장·감사 및 지부·지회장 등의 선거가 예정돼 있어, 자칫 수험생 격려 행사를 등한시 할 수 있다는 지적에, 수험생 격려를 위한 좀 더 많은 관심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지난해 실시한 10기 행정사들에 대해 시험장에서의 응시생 격려 활동 결과, 응시생들에 대한 선배 행정사들의 관심에 고마움과 자부심이 느껴졌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격려 활동이 일부 지역에서만 시행되다 보니, 이를 경험하지 못한 행정사들은 오히려 행정사시험 학원관계자의 홍보활동을 접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의견과 함께, 일부 시험장에서 진행되는 격려 활동을 모든 시험장으로 점차 확대 시행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시간적인 측면에서도 시험 전 뿐만 아니라 시험 종료 후 퇴실하는 상황에서의 격려 및 홍보활동활동의 필요성 제기와 함께, 2차 시험이 종료 후에 합격했을 경우를 대비한 필요정보 제공에 대한 요구도 있다.
더불어 플래카드 문구 내용에 있어서도 조금은 감동과 재미가 있는 어구의 선정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매년 행정사 시험 당일에 이뤄지는 격려 및 홍보 활동을 통해, 결국 행정사에 관심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아직 행정사의 업무를 잘 모르는 일반 국민을 상대로 행정사라는 자격사와 대한행정사회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기에, 행정사의 위상변화와 응시생의 증가에 발맞춰 행정사 시험 응시생들을 위한 격려활동에 다양한 변화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