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행정사회 인터넷신문=김민수 기자] 대한행정사회 제2대 회장 선거가 후반부에 들어섰다. 얼마 뒤면 행정사들이 직선으로 선출하는 첫번째 회장이 선출된다. 대한행정사회 인터넷신문은 유권자들의 선택을 위해 각 회장 후보들과 서면인터뷰를 진행했다. 각 후보자들의 진심을 알아보기 위한 질문에 집중했다. 아래부터는 기호4번 김태완 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 아래 질문에 대한 후보자의 답변은 후보자 측에서 보내온 글의 원문을 통해 후보자를 그대로 판단하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오자나 탈자 띄어쓰기 등 기자나 편지부에서 일체의 편집 없이 후보자가 보내온 원문 그대로 보도한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 김태완 후보가 대한행정사회의 제2대 회장이 되어야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저는 선거 때 갑자기 나타난 사람이 아닙니다. 회원들이 어려울 때 늘 함께 했고, 행정사의 업역과 회원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힘써왔습니다. 제가 걸어온 길을 보면 앞으로 나아갈 길이 보이실 겁니다. 명쾌한 비전과 폭넓은 네트워크로 위기의 대한행정사회를 되살리고, 행정사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일도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늘 그랬듯 회원들의 편에 서서 뛰겠습니다."
- 회장이 되면 가장 먼저 수행하고 싶은 공약 하나를 제시해주시고, 그 이유를 말씀부탁드립니다.
"행정사의 경제영토를 크게 넓히는 광개토태완이 되겠습니다. 법령 개정으로 풀어야 할 일도 많지만, 그보다 먼저 지자체와의 협조를 통해 인허가 대리권을 실질적으로 확보하고, 각종 위원회와 행정서비스 분야의 참여를 확대하며, 수탁사무를 확충함과 아울러, 고문행정사제도를 도입하고, 마을행정사제도를 활성화하는 등 당장 시행 가능한 전국 단위의 일거리부터 우선 챙기겠습니다."
- 후보자가 생각하는 이번 제2대 회장 선거의 특별한 의미가 있을까요? 그 의미가 무엇인지 설명해주십시오.
"회원들이 회장을 직접 선출함으로써 비로소 회원이 주인이 되는 대한행정사회가 구현된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확고한 정통성은 대한행정사회를 바로 세우고, 미래로 나아가게 하는 힘의 원천이 될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비전과 역량, 패기와 열정을 두루 갖춘 젊은 리더가 회장이 된다면 우리의 위상과 역할이 눈에 띄게 달라질 것입니다. 달라진 권한과 지위만큼 시장도 커질 거구요."
- 대한행정사회는 출범 이후 얼마가지 못해 내홍을 겪고, 최근까지도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생각인가요?
"1기 집행부는 회원들을 외면하고 기득권에만 집착한 결과, 실패했습니다. 반면교사로 삼겠습니다.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하고, 자정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겠습니다. 감사들과 협의하여 1기 집행부의 적폐도 청산하겠습니다. 다만, 화합과 통합을 위해 갈등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해결하겠습니다. 과거에 매몰되면 미래가 없습니다. 바꾸고 합쳐서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해온 김태완 후보
- 제2대 집행부 구성(인선)에 관련하여 후보자의 원칙과 철학을 말씀 부탁드립니다.
"일 중심, 능력 중심의 탕평인사를 하겠습니다. 모든 자리에는 미션이 주어질 것이고, 그 과업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를 찾아서 모셔올 것입니다. 위인설관을 배격하고, 겸직도 가급적 최소화할 것입니다. 면밀한 직무분석과 업무분장을 통해 사무국 조직의 비효율도 걷어내겠습니다. 작지만 강한 강소조직, 발로 뛰는 일 잘하는 조직으로 만들어보겠습니다."
- 타 자격사들의 행정사 업역 침해가 끊임없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업역 확대 및 업역 침해 대응방안이나 전략에 대하여 말씀 부탁드립니다.
"업역 침해는 크게 법령 개정을 통한 업역 침해와 행정사시장 내에서의 업역 침해로 구별됩니다. 업역수호센터를 만들어 입법 동향을 항시 모니터링하고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일선 현장에서 벌어지는 불법행위 등 시장 질서를 교란하고 왜곡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히 대응하겠습니다. 아울러 행정사에 대한 행정기관의 불친절, 불합리한 지침, 접수거부 등에 대해서도 적극 조치하겠습니다."
- 후보자께서 다른 후보와 차별화 할 수 있는 특징 또는 강점을 말씀 부탁드립니다.
"회장은 제너럴리스트여야 합니다. 업역이 광범위한 만큼, 입법과 정책을 결정하는 다양한 분들과 마주하고 설득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을 가능하게 하려면 정치력과 네트워크가 필수인데, 저는 입법부와 행정부를 두루 경험한 유일한 후보로서 가장 적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서울시 초대 뉴미디어담당관을 역임하여 홍보와 소통에 있어서도 남다른 강점이 있습니다. 쓰임이 클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게 리더십입니다! 원칙과 상식에 맞게 기초부터 다시 다지겠습니다. 회원 중심으로 제 규정을 정비하고, 해사·번역·지방 할 것 없이 회원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챙기겠습니다. 말로 하는 건 누구라도 할 수 있습니다. 언행이 일치하고, 행동이 일관되는지를 보면 누가 진실한지 알 수 있습니다. 해본 사람, 해낸 사람, 해낼 사람! 김태완에게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