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행정사회신문=김민수 기자] 다소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2대 대한행정사회장 황해봉 회장의 임원등기가 지난 6월 22일(등기신청일)자로 경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 정관 및 제규정은 회장 선출을 회원총회를 개최해 종이 투표지를 사용하는 것을 기본 전제로 하고, 부득이한 경우 전자투표를 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으면서도, 전자투표에 관한 구체적인 규정이 미흡했다.
이런 이유로, 전자투표 방식을 사용한 지난 6월 7일 실시한 제2대 대한행정사회 회장 선거결과 신임 회장의 임원등기가 어려울 수 있다는 견해도 적지 않았으나, 특별한 어려움 없이 회장 등기가 경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례를 통해 전자투표가 대외적 공신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기에, 추후 '주요 정책 결정', '정관 변경' 등의 과정에서 회원 총의를 모으는 수단으로 전자투표가 적극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임원변경등기 과정에서 임기가 만료된 제1대 회장과 감사 4인은 퇴임등기가 됐다. 다만, 제2대 신임 감사 4명은 아직 취임등기가 되지 않았다. 또한, 회장 및 감사 이외 임기가 만료된 초대 부회장 및 이사에 대해서도 아직 퇴임등기가 되지 않은 상태다. 아울러, 주사무소는 여전히 과거 소재지인 인사동으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