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자수첩]소통이 시작되었다
  • 송수호 기자
  • 등록 2023-09-11 11:12:01
  • 수정 2023-09-11 11:43:56
기사수정

[대한행정사회신문=송수호 기자 ]

     (사진 - 대한행정사회신문 설재오팀장의 기사에서 따옴)


지난 9월 1일이었다. 대한행정사회 신문기자들만의 단톡에 공문이 떠올랐다. 제목은 ‘대한행정사회 신문기자단 간담회 개최‘였다. 기자로서는 뜬금없는 간담회였다.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회의였다. 반가웠다. 금년 3월 기자로서 임명장을 받은 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회의다. 반가운 마음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그 동안 대한행정사회 회장단 선거로 분주하였기 때문에 행정사회 분위기가 어떻게 변하였는지, 분열되었던 협회가 이제는 화합이 이루어졌는지, 이제는 협회가 제대로 체제를 갖추어 전진하는지 기자로서 협회의 앞날이 걱정되었으나 답답하였다. 


9월 7일 목요일 10시 30분 금천구에 있는 협회사무실에 도착하였다. 일찍 도착하여 기웃거리던 기자를 담당자가 다가와 반갑게 맞이한다. 회의장에는 홍보부회장을 비롯해 임직원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곧 기자들이 속속 도착하였다. 회의일정에는 회장 인사말씀, 신문관련 규칙설명, 기사작성 특강, 간담회로 구성되어 있었다. 홍보부회장의 기사작성 특강이 먼저 있었다. 기사작성에 대한 부회장 나름대로의 경험과 지식을 전달하였다. 


그런데 기자가 이번 간담회에 대해 쓰는 이유는 회장 인사말씀에 있다. 통상 인사말씀은 일방적인 회의 주재자의 강의식 생각 전달이다. 그런데 달랐다. 토론식 인사말씀이었다. 사실상 인사말씀이 아닌 토론이었다. 대한행정사회와 행정사회신문의 발전을 위한 토론회였다. 물론 자연스럽게 토론으로 이어진 면도 있으나 황해봉회장의 의도적인 유도로 토론이 이루어졌다. 간담회 전체가 토론시간이었다. 그동안 폐쇄적인 분위기에서 소통하는 분위기로 바뀌는 것을 느꼈다.   


기자는 언론이다. 소통의 중개자이다. 기자에게 조직의 수장이 마음을 여는 것은 모든 조직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그동안 협회의 갈등으로 마음이 착잡하였던 기자에게 일말의 희망을 주는 작은 빛이 보였다. 이제 협회가 회원들과 가까워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간담회의 내용은 황해봉 회장의 공약실천에 대한 의지도 어필하였지만 기자들의 의견을 즉시 물어보면서 그에 대한 토론도 이루어졌다. 기자의 기사등록에 대한 의견, 행정사회신문의 발전방향, 회원의 회비에 대한 의견, 협회 수입에 대한 의견, 지부와 지회의 운영방안, 행정사 업역 수호, 행정사회신문 규정의 개정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의견과 토론이 있었다. 오랜만에 생각을 전달할 수 있었다. 


어떤 조직이던 개방되어야 한다. 조직 구성원과 자주 소통하여 조직 운영자가 구성원들의 의견을 듣고 운영에 반영하여야그 조직이 발전할 수 있다. 자주 만나서 토론하면 좋은 방안을 도출할 수 있고, 회원간의 화합도 이루어질 수 있다. 


물론 우리 대한행정사회는 발족한지 이제 겨우 2년밖에 안되었다. 짧은 역사로는 순식간에 발전할 수는 없다. 특히, 8개단체가 한개의 단체로 자연적이 아닌 법률에 의해 모여진 조직은 융합이 어려울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정사제도의 발전을 위해서는 행정사법 제1조와 제26조에 명기된 협회의 목적을 정상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그 목적 아래에는 단합이 절실하다. 협회의 회장단이 누구이건, 집권자가 누구이건 전임이건 후임이건 상관치않고 모여야 한다. 발전을 위해서는.  


이제 제2기 회장과 회장단이 열기 시작하였다. 이 개방의 틈을 더욱 확장하여 다양한 회원들과 소통하여 진정 우리의 대한행정사회를 만들어 성공하는 제2기 황해봉 회장단이 되길 기원한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구지방행정사회 역량강화교육세미나 3탄 [대한행정사회신문=박재병 ]대구지방행정사회(회장 우동근)에서는 억울한 징계와 과중한 처분을 받은 공무원들이 감면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공무원 소청심사 실전사례 특강을 통하여 대구•경북 등 영남권지역 행정사님의 업역확대를 위한 역량강화교육세미나 3탄을 개최하였다. 현재 서울에서 누리행정사사무소를 운영하는 김진오 행...
  2. 법무부, 6월 출입국업무 현장 투어 참가자 모집 [대한행정사회신문=김정섭 기자]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본부장 이재유)는 6월 출입국 현장 투어 참가자를 오는 5일부터 모집한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의 출입국업무 현장투어는 광주출입국·회국인사무소(6.19일),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6.20일), 서울출입국·외국인청(6.27일)을 방문하여 출입국업...
  3. 서울북부지방행정사회의 뜨거운 열기 기자는 2024년 6월 21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북부지방행정사회(이하 북부회라 한다)를 방문하였다. 기자는 기대를 하지않고 방문하였지만 종로구 한복판에 사무실이 있었다. 금번 보궐 지방행정사회장 선거에서 지방행정사회 사무실 마련이 공약으로 나왔지만 북부회에서는 벌써 그 사무실을 두고 있었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4. 대한행정사회 이사회, 김만복 전 회장의 업무추진비 및 소송비용 등 환수 검토 대한행정사회는 6월 27일 2024년 제2차 이사회를 개최하였다. 주요 안건은 대의원 선거 및 재보궐(지방행정사회장, 지회장)선거 예산 예비비 사용의 건, 행정사 업무매뉴얼 제작비 예비비 사용의 건, 사무처 및 중앙교육연수원 운영규칙 개정의 건, 급여규칙·여비규칙·취업규칙 개정의 건으로 참석자 만장일치로 원안 가결하였다.
  5. 경기북부지방행정사회, 제36기 행정사 실무수습교육 수료 [대한행정사회신문=박현식 ]2024년 제36기 실무교육 수료 모습. 앞 열 우측부터, 한용호 행정사, 조권기 경기북부지방행정사회장, 박광문 부회장, 김웅채 대외정책실장, 뒷 열 우측부터, 박현식 미래기획본부장, 이금우 행정사, 김종욱 행정사, 김홍규 행정사, 유영열 행정사, 홍점수 행정사, 이종태 행정사, 이치경 행정사, 정해균 행정사. (사..
  6. 경기북부지방행정사회 남양주시 체육회 회원들의 편익증진과 권익보호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대한행정사회신문=박현식 ]남양주시 체육회와 대한행정사 경기북부지방행정사회가 상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 체결 모습 (사진자료=경기북부지방행정사회 제공)경기북부지방행정사회(회장 조권기)는 6. 20.(목) 14:00 남양주시 이패동에 위치한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체육회 사무실에서 대한행정사회 경기북부지방행정사회와 함..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