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방기선 실장 "불법 마약의 싹 잘라... 마약청정국 지위 회복 최선"
  • 박은선 기자
  • 등록 2023-09-13 09:58:03
  • 수정 2023-09-13 15:13:41
기사수정
  • 2024년 마약류 예산안 602억 편성…전년比 2.5배 확대
  • 합성대마·펜타닐 등 신종 마약 검출 범위를 대폭 향상한 초고감도·고해상도 질량분석기 도입
  • 상반기(1~6월) 동안 마약류 사범 10,252명(+19.5%), 압수량 571kg(+51.4%) 단속 성과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12일 오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과학수사연구소를 방문한 후 제6차 마약류대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지난 7일 법무부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법무부 교정본부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국과수 방문은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신종마약류 등에 대한 감정·분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과수 내 조직·인력을 확충하는 한편, 현장에서 마약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방 실장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류 감정 현황·체계, 신종마약류 탐색 방법을 보고받고, 이후 국과수 전체 감정건수의 약 54%(4.8만건/8.9만건)를 담당하는 서울과학수사연구소의 압수마약류분석실, 생체시료분석실 등을 점검했다.

 

국과수의 전체 마약류 감정 건수는 ’18년 4.3만건에서 ’22년 8.9만건으로 2배이상 증가함에 따라 국과수 내 ‘마약대응과’ 신설 및 인력을 확충한다.

 

’24년 예산(정부안)에 합성 대마·펜타닐 등 신종 마약의 검출 범위를 대폭 향상한 첨단 감정 장비인 고해상도 및 초고감도 질량분석기 총 3대를 도입하는 등 감정·분석 업무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신종 마약류 탐색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먼저, 마약과의 전쟁의 최전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국과수 직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국과수는 범죄 수사와 신종 불법 마약 검출의 관문에 해당되므로 ‘모든 불법적 마약류는 검출한다’는 비상한 각오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이루어진 ’23년 제6차 마약류대책협의회에서는 마약류 단속 관련 신속한 정보공유·공조, 청소년 대상 마약류 예방교육 강화 및 치유프로그램 운영, 마약류 치료보호기관 운영 개선을 위한 세부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교육부, 외교부, 법무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방송통신위원회, 국정원, 식품의약품안전처, 대검찰청, 관세청, 경찰청, 해양경찰청, 국과수가 참석했다.

 

정부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마약을 완전히 뿌리뽑기 위해 수사·단속 역량을 총동원한 결과, 올해 6개월(’23년 1~6월)간 마약류 사범 단속은 전년 동기 대비 19.5%, 압수량은 51.4%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냈으며, 하반기에도 최신 정보 공유 및 수사·단속의 신속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정부는 마약과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24년 마약류 대응 범정부 예산을 전년 대비 약 2.5배(’23년 238억) 수준인 602억원으로 대폭 확대 편성했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정부는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여 하반기에도 우리 사회에 불법 마약의 싹을 완전히 잘라낼 것이며, 조기에 마약청정국의 지위를 회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24년 마약류 대응 예산은 마약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므로, 국회 심의단계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각 부처에서 노력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전지방행정사회, 대전광역시장과 간담회 [대한행정사회신문=김정섭 기자]대전지방행정사회(회장 박노귀)는 11일 대전 시청 시장접견실에서 이장우 시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대전지방행정사회 출범 이후 첫 대전시장과 간담회로 박노귀 회장을 비롯한 이미옥 대전중구 지회장, 김정섭 기자 겸 대전지방행정사회 홍보담당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박노귀 ...
  2. 대전지방행정사회, 건양대학교병원과 M0U체결 [대한행정사회신문=김정섭 기자]대전지방행정사회(회장 박노귀)는 12일 대전시 서구 관저동로 158 소재 건양대학교병원에서 학교법인 건양교육재단(이사장 이상목)과 회원복지증진을 위해 M0U를 체결했다. 이날 M0U체결 행사에는 박노귀 회장을 비롯한 김성신 대전지방행정사회 사무국장, 우현호 행정사, 김정섭 홍보담당 겸 본회 기자가 참석...
  3. 불법 출입국 업무 대행 가방(택배) 행정사를 만나다 [대한행정사회신문=정기덕 ]00시 00동에는 외국인 집단 거주지역 이다. 이곳에는 출입국 업무를 전담으로 하는 행정사 사무실이 몇 년전에는 7~8곳이었으나 현재는 2~3곳만 잔존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외국인 관련 업무를 거의 수임하지 못하고 있다.외국인 집단 거주지역이다 보니 출입국 업무가 많을 것으로 보이지만 00여행사가 개업해서 불.
  4. [기고]행정사 자격 운영과정 공정성 제고에 대한 고찰 [대한행정사회신문=박정민 ] 지난 3일, 제12회 행정사 1차 시험 합격자 발표가 있던 날 국민권익위원회는 공정과 상식이라는 국정운영원칙을 기반으로 청년세대에게 공정기회 보장을 위한 국가전문자격 15종*의 개선방안을 발표했다.*국가전문자격 15종: 행정사, 법무사, 세무사, 노무사, 관세사, 보세사, 공인회계사, 손해사정사, 보험계리사, ...
  5. [만화]스타북쑈
  6. 대한행정사회, 지방행정사회 회장 간담회 개최 대한행정사회(회장 황해봉)은 지난 7월 5일 오후 2시 지방행정사회장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간담회는 사무처와 미래전략본부, 교육연수원의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토론으로 이어졌다.  황해봉 회장은 인사말을 통하여 “본회에 가입하지 않고 업을 하는 행정사들이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 이러한 불합리한 점을 고치기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