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행정사회신문=김영애 기자] 전라남도 진도군(군수 김희수)에서는 지난 21일 민원처리에 어려움이 있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을행정사’ 공개모집을 시작했다.
사진=전남 진도군청 제공
모집 대상은 공고일 현재 진도군에서 영업 중인 행정사로서, 기간은 9월 21일부터 10월 18일까지이며, 신청이 끝나는 10월 중에는 마을행정사를 위촉하고, 11월부터는 상담을 시작하게 된다.
상담 대상으로는 진도군에 주소를 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기타 돈을 주고 의뢰하기 어려운 취약계층 등이다.
상담내용으로는 △행정기관에 제출하는 진정, 건의, 인· 허가 면허 등 서류작성과 설명 △각종 계약, 협약 및 청구 등 거래에 관한 서류작성 △행정 관계 법령, 제도, 절차 등 행정업무에 대한 설명 및 자료 제공이다.
전남 진도군의 마을행정사 제도는, 조명현 대한행정사회 전남진도지회장이 제도 시행을 위하여 진도군 관계 공무원과의 1년여에 걸쳐 논의하고 소통한 결과로 이제 그 첫발을 내딛게 됐다.
조 지회장은 “작은 출발이지만, 이를 계기로 마을행정사 제도가 널리 알려지고, 많은 시군에서도 이 제도를 시행하게 된다면 행정사에 대한 인식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