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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행정사회, 결정적 3월 앞두고 분주
  • 김민수 기자
  • 등록 2024-02-27 13: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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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행정사회신문=김민수 기자] 대한행정사회(회장 황해봉)는 결정적인 2024년의 3월을 앞두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일단 3월 27일, 2024년 정기 회원총회 개최가 예정되어 있다. 

 

이번 회원총회는 대한행정사회 정관 개정에 따라 2021년 6월 창립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평회원들의 의사를 반영하는 회의다. 그간 대의원총회가 최고 의사결정기구의 역할을 담당하면서 평회원들은 회무에 참여할 기회가 없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회원총회 의결권자(정회원) 확인을 위해 회원관리팀이 열을 올리는 가운데, 이번 회원총회가 처음 개최되는 만큼 참석자 규모 예측의 어려움, 오프라인과 온라인 진행의 병행, 대규모 전자투표 등 철저한 준비가 요구된다.

 

사무처 관계자에 따르면, 온라인 진행 방식에 있어서는 기존 대의원총회에서 주로 사용되던 전자회의 시스템(ZOOM) 대신, 유튜브를 통한 실시간 중계가 검토되고 있다.

 

다만, 총회 안건에 대한 내용을 외부에 공개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있어, 링크를 공유받은 정회원만 접근할 수 있는 제한공개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와 별도로, 김완영 사무총장은 최근 이사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면서, 정관에 의하여 2월 이내 개최하여야할 정기이사회는, 예상하지 못한 정기감사의 지연으로 인하여 3월로 연기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본래 2월 중 완료될 예정이었던 정기감사는 감사들 간 감사보조인력 투입 여부에 대한 의견 차이 등으로 일정이 밀려 3월 초중순경 마무리하는 것으로 일정이 조정되었다고 덧붙였다. 변경된 일정에 따르면 정기감사는 3월 초중순에 마무리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이사회의 3월 중순 개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월 이사회에서는 회원총회 전에 논의해야 할 여러 중요한 사항을 심의할 것으로 보인다. 직전년도 결산의 검토, 설립인가처분 취소소송에 대한 의견수렴, 규정의 개정 또는 폐지 등 대한행정사회 향후 방향에 중요한 안건을 포함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부 임원들 사이에서는 감사 지연으로 이사회 및 회원총회 등 중요 일정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친 점을 고려할 때, 이번과 같이 매끄럽지 못한 감사 과정이 재발하지 않도록 필요한 절차를 밝아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지난 1월 22일 정관 개정된 정관에 맞추어 기존 규정·규칙을 수정하는 작업도 시급하다. 사무처는 현재 규정·규칙의 개정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주요 행사 준비에 인력이 집중되어,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사무처는 시간 여건상 현행 규정·규칙에 대한 질적 검토를 통해 모두 손보기 어려우므로, 정관과 불일치되는 내용을 우선적으로 개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3월 중 법제위원회 자문을 거쳐, 다가오는 대의원총회 및 이사회에서 개정안을 최대한 상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초 퇴사한 4명의 직원이 부당해고를 사유로 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제기한 것도 사무처에게는 상당한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사무처 관계자는, 밀려드는 일정에 쫓기면서 답변서 작성과 자료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전 동료들과의 법적 다툼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을 토로했다.

 

한편, 대한행정사회 설립인가 취소소송의 항소심의 첫 변론기일이 3월 8일로 정해졌다. 대한행정사회는 최근 소송대리인을 선임을 마치고, 변론기일 변경을 신청했다.

 

일단 변론기일이 한차례 정해졌기 때문에, 대한행정사회에서도 본격적인 소송 준비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3월 정기총회에서 ‘설립 인가 처분 취소 소송에 대한 회원 탄원 건’의 상정을 예고했는데,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위한 자료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황해봉 회장이 대한행정사회 앞에 놓인 이 결정적인 3월을 극복하고, 예정대로 27일 역사적인 제1회 회원총회를 개최할 수 있을지, 탄원의 안건을 성공적으로 결의할 수 있을지에 대해 전국의 행정사들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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