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양천구-김포시‘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교통복지 실현 물꼬
  • 조중환 기자
  • 등록 2024-03-21 11:56:14
기사수정
  • 신월사거리역 신설, 서울 2호선 신정지선 까치산역~김포까지 연장 업무협약 체결
  • 광역교통시행계획 등 법정 철도계획 반영 위해 선제적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공동 시행
  • 신월동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 및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등 윈윈 전략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경기도 김포시와 함께 철도교통망 확충을 위한 ‘서울 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까치산역~김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서울시청을 방문,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사업 추진을 적극 건의했다고 밝혔다.

 

21일 오전 양천구-김포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 중인 이기재 양천구청장과 김병수 김포시장

이번 협약식은 21일 오전 양천구청 4층 대회의실에서 이기재 양천구청장과 김병수 김포시장 등이 참여해 부족한 대중교통 인프라 개선을 통한 양천구민과 김포시민의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약사항은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및 국가철도망계획 등 반영 협력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공동 시행 등이며 이번 협약을 토대로 양 기관은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 및 원활한 사업 추진을 도모할 전망이다.

 

특히 연장사업 구현의 실질적인 첫걸음이 될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은 김포시 주관으로 즉시 추진될 예정이며, 비용은 각 지자체가 공동 부담한다. 구는 “용역을 통해 사업 타당성 확보에 주력하여 향후 도시철도망계획, 광역교통시행계획 등 법정 계획 수립 시 반영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질 것이다”고 밝혔다.

 

이는 법정 철도망 계획에 대비한 능동적 대응으로, 주변 여건과 미래 교통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경제적 타당성 분석 등을 통해 수요를 극대화하고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더욱 실효성 있는 대안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업무 협약은 지역발전을 위한 ‘철도교통 확충’이라는 공동목표 아래 연장사업의 절실함과 필요성에 강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이뤄졌다. 양천구 신월동의 남부순환로 구간은 서울에서 유일하게 철도교통이 없는 지역으로 항공기 소음피해까지 가중돼 열악한 주거환경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구는 신월동 지역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종점 까치산역에서 약 2.4km 노선을 연장한 ‘신월사거리역 신설과 신정차량기지 이전’을 핵심과제로 삼고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신정차량기지를 이전하고 해당 부지를 고밀개발하는 방안이 사업 타당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포시 역시 현재 김포골드라인의 극심한 혼잡도에 따라 교통대책이 시급한 여건 속에서 양 기관은 서울2호선 신정지선의 김포연장을 구상했다.

 

이는 향후 김포골드라인의 혼잡 해소와 양천구 교통인프라 강화까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오전 11시,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김병수 김포시장과 함께 서울시청을 방문해 오세훈 시장에게 업무협약 내용을 전달하고 ‘서울 2호선신정지선 김포 연장’ 사업의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과 ‘대광위 광역교통시행계획’에 건의해 줄 것을 적극 요청했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김포시민과 양천구민 양 주민들의 이익이 되는 것이라면 서울시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김포시와 연계 추진한 이번 협약은 ‘교통복지 실현’이라는 양측의 확고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오랫동안 소통해 온 결과다”며 “제대로 된 도시발전을 위해서는 주민의 삶과 밀접한 교통문제가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 2호선 지선 김포 연장을 위한 힘찬 날갯짓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교통망 확충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공동주택리모델링사업 활성화 필요성과 정책제안 2024.8.8.일 발표한 정부의 주택공급대책은 도심권의 그린벨트를 해제하여 그 부지에 공동주택을 건설하여 주택을 공급하고, 재건축. 재개발사업의 절차를 단축하여 주택공급을 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정책은 반드시 짚고 넘어야 할 몇 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 이번 정책에는 아주 중요한 주택공급정책의 또 하나의 방법...
  2. 행정사 산악회 첫모임 행정사 산악회 발족을 주관한 김진오 행정사(누리행정사사무소, 대표)는 2024년 8월 31일 행정사간의 체력과 심신단련 그리고 산상토론회을 위하여 이번 산행을 준비하였다. 서울, 경기등 각지역에서 행정사 산악회 발족을 위하여 경기북부 연천에서 참여한 이선규행정사(드림 행정사 사무소, 대표)등 자발적으로 참여한 행정사 산악회 50여명...
  3. 경기북부지방행정사회장, 연천군-동두천시 行政士支會 회원들과 ‘各 市·郡 支會 찾아가는 순회 간담회’ 실시 [대한행정사회신문=박현식 ]경기북부 행정사支會(연천, 전곡, 동두천, 고양) 간담회 모습. 우측부터, 임진구 행정사, 문상중 행정사, 이선규 행정사, 조권기 경기북부지방행정사회장, 박현식 경기북부지방행정사회 미래기획본부장, 박광문 경기북부지방행정사회 부회장, 한상민 행정사, 조선익 행정사(사진촬영) (사진자료=경기북부지방행정...
  4. 대전지방행정사회, ‘대전 0시 축제장에서 행정무료상담’ 행사 [대한행정사회신문=김정섭 기자]대전지방행정사회(회장 박노귀)는 지난 17일 대전시 주관 ‘0’시 축제장에서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축제 참가 인원 대상으로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업역을 홍보했다.  대전지방사회의 대전 ‘0’시 축제장 행정서비스 제공 및 업역 홍보는 지난달 11일 이장우 대전시장과 대전지방행정사...
  5. 사실조사와 확인은 행정사가 사실조사와 확인은 행정사가 - 사실조사, 확인은 행정사의 전문영역으로- 사실조사의 기초는 신뢰성과 적법성  업무를 하다보면 행정사가 다양하게 여러분야에서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중에서 새로운 터전으로 더 확대되고 있는 것이 사실조사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행정사법 제2조에...
  6. 대구지방행정사회 대구국제식품산업전에서 행정사 업무 홍보 및 업무협약 추진 대구지방행정사회(회장 우동근)는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 중인(8.28. - 8.31.) 대구국제식품산업전 현장에 해썹인증·행정심판·출입국 등 행정사 업무 홍보를 위한 부스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대구지방행정사회 동구지회(지회장 박경진), 북구지회(지회장 이현수) 등 소속 회원 행정사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특히, 개막식 때 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