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로서 우리 스스로가 우리의 위치를 자리잡고, 올바른 방향과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2024년 5월 5일 일요일, 비가 내리는 오전에 춘천시의 풍경 좋은 곳에 위치한 '대운부동산' 의 공인중개사 이자 '최승보 행정사사무소' 를 운영하고 있는 건물주 최승보 대표행정사를 만났다.
그는 2018년 부터 공인중개사로서 업을 해오다가 우연한 기회에 앞으로 유망한 행정사란 자격에 큰 매력을 느끼고 주경야독하여 2023년 10회 일반행정사 시험에 합격하고, 좀 더 많은 부분에서 업역확대와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하여 2024년 11회 번역행정사 시험까지 통과한 수재중에 수재다.
"대부분의 공인중개사들은 '한방' 이라는 부동산 시스템을 통해 문서작성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데 회비를 내지 않으면 자동으로 시스템 사용권한이 막혀 사용이 어렵습니다. 행정사도 이러한 업무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정회원에 한해 사용하게 한다면 회비 미납자와 미등록자 등 불법인원에 대한 자정활동이 가능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행정사란 자격증에는 힘이 있어요. 이걸 유지하는 것은 전문자격사로서 각 개인별로 지식습득과 노력함, 그리고 자체적인 자정활동이 꼭 필요합니다. 불법적으로 행정사 업을 하지 못하도록 시스템적으로 막아야 합니다. 우선 회비미납자들은 2년 마다 행정사 연수교육이란 법정교육을 신청조차 못하도록 해야합니다."
"대한행정사회에 납부하는 연회비는 정회원의 권리를 주장하고 찾기 위한 최소한의 비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최 행정사는 신임행정사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행정사 발전방향에 대한 여러 아이디어들을 쏟아냈고 행정사 업역에 대한 깊은 내공과 애착이 느껴졌다.
그는 앞으로 여러 분야에서 행정사들의 역할과 위상이 점점 확대될 것이고, 필요로 하는 곳이 많아질텐데 그 전에 지식과 실력, 그리고 인성을 겸비한 행정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한행정사회신문=김영진]
마지막으로 그는 공인중개사와 행정사란 자격증은 변호사와 의사자격증 처럼 색깔과 역할은 다르지만 업역이 겹치는 부분에 있어서는 서로간의 장점으로 인해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