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명품 보육정책, 어르신친화도시, 꽃과 정원의 도시까지
  • 조중환 기자
  • 등록 2024-06-20 09:00:01
기사수정
  • 노원구, 조직개편으로 정책 완성도 높인다
  • 민선7기부터 이어져 온 구의 정책 흐름 이어가며 확대
  • 고령사회정책과, 보육지원과, 정원도시과 신설

서울 노원구가 민선 8기 2주년을 맞이하여 7월 1일자로 조직개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24년 어버이날 기념 장수 어르신 축하 잔치에 참석한 오승록 노원구청장

이번 조직개편의 주요 방향은 ▲핵심과제 추진 역량 강화를 위한 부서 신설 ▲협업 효율성 증대를 위한 업무영역 조정이다.

 

먼저 신설되는 부서는 3개 과(課)에 해당한다. 기존의 여성가족과를 ‘가족정책과’와 ‘보육지원과’로, 어르신복지과는 ‘고령사회정책과’와 ‘어르신지원과’로 각각 분리하며 부서를 신설하고, ‘정원도시과’를 신설하여 기존 푸른도시과에서 분리했다.

 

부서 신설은 기존 팀 단위로 혼재되어 있던 업무를 독립된 부서로 신설이관해 정책개발 기능을 강화하고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이번 개편으로 ‘어르신복지’와 ‘가족 및 보육’ 분야는 각각 1개 과, 4개 팀이던 것이 2개 과, 6개 팀으로 체계를 강화했다.

 

불암산 힐링타운 내 새로 개장한 `수국정원`

또한 자치구 중 녹지직 공무원 인원이 가장 많은 등 조직 비대화와 업무량 포화상태에 시달리던 푸른도시과는 1개 과, 8개 팀이 2개 과, 9개 팀으로 재편되면서 ‘공원 및 산림’, ‘정원 및 조경’ 분야에 각각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른 한편으로 각국(局)에 혼재된 업무를 재편하여 유사 기능 간 연계를 통해 협업의 효율화를 도모한다.

 

복지국 내에 속해 있던 교육지원과는 문화도시행정국으로 이관하여 평생학습과와 학령기 및 평생 교육 정책의 통일성을 기한다. 기획재정국의 부동산정보과는 도시계획국으로 소속을 옮겨 각종 도시개발, 공간정보 활용의 연계를 강화한다. 교통지도과 소속의 자전거문화팀은 탄소중립추진단으로 옮겨 친환경 교통문화 선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재난안전 및 CCTV 관제시스템을 총괄하는 스마트안전과는 안전도시과로 명칭을 변경해 안전교통건설국으로 이동한다. 안전교통건설국의 도로 및 제설, 교통, 치수 및 풍수해를 담당하는 부서들과 함께 다양한 재난상황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민선 8기 초반, 구는 조직개편을 통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환경부서를 부구청장 직속의 ‘탄소중립추진단’으로 격상하고, 청년정책과를 신설하여 그간 부진했던 분야에 추진력을 얻은 바 있다. 이어 이번 조직개편은 구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둔 분야에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전국 최초의 ‘아픈 아이 돌봄센터’, 서울시 키움센터의 모태가 된 ‘아이휴센터’로 대표되는 노원형 보육정책 시리즈는 여러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노원 어르신상담센터’와 ‘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를 전국 최초로 위탁이 아닌 직영 방식을 채택하는 등 노인복지 분야의 행정 역시 구민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구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재인증,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재인증을 받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공원녹지분야는 권역별 ‘힐링타운’, 동네 구석구석 ‘휴가든’을 조성하는 한편 노후 공원을 대대적으로 개선해나가며 성과를 거두었다. 최근에는 초안산 수국동산도 개장해 주민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일하는 방식과 체계 역시 선도적으로 따라가야 조직의 생동력이 생긴다”며,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비효율을 제거하고 강점은 계속 살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구지방행정사회 역량강화교육세미나 3탄 [대한행정사회신문=박재병 ]대구지방행정사회(회장 우동근)에서는 억울한 징계와 과중한 처분을 받은 공무원들이 감면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공무원 소청심사 실전사례 특강을 통하여 대구•경북 등 영남권지역 행정사님의 업역확대를 위한 역량강화교육세미나 3탄을 개최하였다. 현재 서울에서 누리행정사사무소를 운영하는 김진오 행...
  2. 서울북부지방행정사회의 뜨거운 열기 기자는 2024년 6월 21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북부지방행정사회(이하 북부회라 한다)를 방문하였다. 기자는 기대를 하지않고 방문하였지만 종로구 한복판에 사무실이 있었다. 금번 보궐 지방행정사회장 선거에서 지방행정사회 사무실 마련이 공약으로 나왔지만 북부회에서는 벌써 그 사무실을 두고 있었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3. 법무부, 6월 출입국업무 현장 투어 참가자 모집 [대한행정사회신문=김정섭 기자]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본부장 이재유)는 6월 출입국 현장 투어 참가자를 오는 5일부터 모집한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의 출입국업무 현장투어는 광주출입국·회국인사무소(6.19일),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6.20일), 서울출입국·외국인청(6.27일)을 방문하여 출입국업...
  4. 대한행정사회 이사회, 김만복 전 회장의 업무추진비 및 소송비용 등 환수 검토 대한행정사회는 6월 27일 2024년 제2차 이사회를 개최하였다. 주요 안건은 대의원 선거 및 재보궐(지방행정사회장, 지회장)선거 예산 예비비 사용의 건, 행정사 업무매뉴얼 제작비 예비비 사용의 건, 사무처 및 중앙교육연수원 운영규칙 개정의 건, 급여규칙·여비규칙·취업규칙 개정의 건으로 참석자 만장일치로 원안 가결하였다.
  5. 경기북부지방행정사회, 제36기 행정사 실무수습교육 수료 [대한행정사회신문=박현식 ]2024년 제36기 실무교육 수료 모습. 앞 열 우측부터, 한용호 행정사, 조권기 경기북부지방행정사회장, 박광문 부회장, 김웅채 대외정책실장, 뒷 열 우측부터, 박현식 미래기획본부장, 이금우 행정사, 김종욱 행정사, 김홍규 행정사, 유영열 행정사, 홍점수 행정사, 이종태 행정사, 이치경 행정사, 정해균 행정사. (사..
  6. 경기북부지방행정사회 남양주시 체육회 회원들의 편익증진과 권익보호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대한행정사회신문=박현식 ]남양주시 체육회와 대한행정사 경기북부지방행정사회가 상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 체결 모습 (사진자료=경기북부지방행정사회 제공)경기북부지방행정사회(회장 조권기)는 6. 20.(목) 14:00 남양주시 이패동에 위치한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체육회 사무실에서 대한행정사회 경기북부지방행정사회와 함..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