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시대, 청나라를 방문한 실학자 박지원은 깜짝 놀랐다.
청나라에서는 수레를 이용해서 물건을 너무 쉽게 옮기는것 아닌가!
그 당시 조선에서는 가마나 말을 이용하여 물건을 옮기다보니 많은 물자를 제 때 옮기지 못해 썩어버리고 시기를 맞추지 못하는 등 문제가 많았다. 이에 박지원은 수레를 도입할 것을 주장한다.
그러자 양반들의 반응은 이러하였다.
“조선은 길이 구불구불하고 산이 많고 길도 없어 수레가 불필요하다!”
양반들에게 박지원은 이렇게 일갈한다.
“수레가 있으면 길이난다”
불행히도 일부 자신감과 긍지가 높은 선배 행정사들은 이러한 양반들의 사고와 유사하다.
대안없는 불평과 불만이 많고 자기주장을 하는 경우가 많다. 조언과 충고라는
프레임으로 오히려 행정사회 전체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는 미래를 보고 진입하는 신입 행정사들의 의지를 꺽는다.
하지만 우리 행정사들이 의견을 종합하여 체계적인 대응과 한 목소리를 낸다면 그리고 서로 좀 부족하더라도 격려와 응원을 해준다면 현재의 이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즉, 지금의 상황과 환경을 핑계대며 새로운 행동이나 기술, 미래를 위한 대안 등 계획을 수립하지 않으면 영원히 그 상황과 환경 속에 있게된다.
하지만 과감히 받아들이고 새로운 가능성을 강조한다면 현재의 상황과 환경이
바뀌어진다.
길이 있어야 수레를 만들 수 있는게 아니다.
수레가 있으면 길이 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대한행정사회신문=김영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