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구, 규제 완화로 ‘황학동 개발’ 본격화
  • 조중환 기자
  • 등록 2025-03-17 08:28:38
기사수정
  • 일반상업지역 33만㎡ 대상 지구단위계획 수립 추진
  • 특별계획구역 37% 지정…건축물 높이 완화 등 개발 활성화
  • 이달 31일까지 재열람공고…19일 주민설명회 개최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황학동 일대 33만 7,980㎡의 일반상업지역을 대상으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대규모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황학동 개발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

 

황학 지구단위계획 대상구역

이번 계획안에는 개발규제 완화를 중심으로 △특별계획구역 대폭 지정 △건축물 높이 완화 △주차·녹지공간 확보 △도로망 개편 등 정비사업 활성화 방안이 담겼다.

 

특히, 대상지의 37%인 12만 5,000㎡가 특별계획구역(3개)과 특별계획가능구역(1개)으로 지정돼 대규모 개발이 유도된다. 마장로 남측은 상업·업무·문화·주거 복합기능, 북측은 주거 중심 생활지원 기능을 더하는 방식으로 정비될 예정이다.

 

현재 이 지역은 일반상업지역임에도 불구하고 30년 이상 된 노후 건물이 90%에 달하며, 5층 이하 저층 건물이 74%를 차지하는 등 개발이 정체된 상황이다.

 

특히, 150㎡ 미만 소규모 필지가 전체 면적의 84%를 차지하고 있어 개별 정비가 어려운 구조다. 이로 인해 상권 침체와 주거환경 악화, 기반시설 부족 등의 문제가 지속되며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번 계획안에서는 서울시 가로구역별 건축물 높이 제한(20~80m)을 50~120m까지 완화하고, 특별계획구역 외 지역은 공동개발과 최대개발규모(1,000~3,000㎡)를 적용해 체계적인 개발이 이뤄지도록 했다. 확보된 공공공간은 개방형 녹지와 보행통로로 활용할 계획이다.

 

황학 지구단위계획안은 지난 2022년 10월 최초 열람공고됐으나, 당시 계획안이 보존 위주의 소극적인 내용에 그쳐 실효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2년간의 검토와 조율을 거쳐 개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계획으로 재정비됐으며, 이에 따라 이번에 다시 열람공고가 진행된다.

 

구는 이달 31일까지 ‘황학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재열람공고하고, 오는 19일 저녁 7시 신당누리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이후 행정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해 올해 안으로 계획을 확정·고시할 방침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황학동은 뛰어난 입지와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개발이 정체돼 있었다”며 “이번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노후 주거지를 개선하고, 침체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차 정몽구 재단 등 3개 기관, AI 시대 기후테크 정책 포럼 개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지난 7월 14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국가녹색기술연구소와 함께 `제1회 AI 시대의 기후테크 혁신 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최근 기후테크 관련 특별법안이 국회에 발의되는 등 급변하는 정책 환경 속에서 민관 파트너십(PPP)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도출하고자 마련됐다.재단은 `그린 소사이어티`를 통해 확보한 실...
  2.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산업 특수분류` 제정해 산업 육성 토대 마련 국토교통부는 스마트도시산업의 규모와 일자리 현황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맞춤형 육성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7월 24일 `스마트도시산업 특수분류`를 신규 제정한다.스마트도시산업은 교통·환경 등 도시 운영 전반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한 복합 산업이다. 그간 한국표준산업분류(KSIC) 체계 내에서는 소.
  3. 2026년 상반기 전국 지가 1.22% 상승…토지 거래량도 2.2% 증가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026년 상반기 전국 지가 변동률이 1.22%를 기록하며 전년 하반기(1.19%) 대비 상승폭이 0.03%p 확대되었다고 24일 밝혔다.이 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지가는 2023년 3월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매월 0.2%대 내외의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69% 상승하며 전년 ..
  4. 심야 도심 오토바이 굉음 잡는다…박정 의원, `무인 단속` 법제화 추진 심야 도심 내 이륜차 배기 소음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상시적인 단속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무인 소음 단속 장비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추진된다.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파주시을)은 23일 이륜차 소음으로 인한 국민의 일상 속 고통을 해결하고자 `소음·진동관리법 일부개정법.
  5. 경기도청소년야영장, 도내 5개 청소년시설과 상생협력 네트워크 구축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이 운영하는 경기도청소년야영장이 도내 5개 청소년수련시설과 손잡고 상생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경기도청소년야영장은 23일 연천군청소년수련관 AI센터에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청소년 활동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선언했다.이번 협약에는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를 비롯해 군포시 청소년수련관, ..
  6. 구로구, 40세 이상 구직자 대상 경비원 취업지원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구로구가 재취업을 준비하는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를 위해 경비원 법정교육부터 취업 연계까지 묶은 지원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구로구는 `2026년 경비원 취업지원 프로그램 3기` 참여자 51명을 27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구로구는 2024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경비직 취업 시 법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일반경..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