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외국인 유학생도 요양보호사로 일할 수 있다…D-2·D-10 비자 대상 확대 및 E-7비자 전환 지원
  • 이종호
  • 등록 2025-04-22 09:21:20
기사수정


법무부는 고령화 사회의 요양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외국인 유학생의 합법적이고 안정적인 체류·취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의 요양보호사 자격 취득 및 E-7비자 전환 제도를 시행 중이다. 이는 단순한 비자 제도 개선을 넘어, 외국인 인재가 한국 복지 현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번 제도는 기존의 결혼이민자(F-6), 방문취업(H-2) 등의 체류 자격자뿐 아니라, 유학생(D-2) 및 구직비자(D-10) 소지자에게까지 요양보호사 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이후 노인의료복지시설에 취업 시 전문인력 비자인 E-7 비자로 체류자격을 변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외국인 유학생이 요양보호사 자격을 취득하면 최대 3년간의 체류가 가능하며, 고용계약 연장 시 체류 기간도 함께 연장된다. 이는 요양 인력 부족 문제에 대한 실질적 대응이자, 외국인 유학생에게는 전공 외 경로를 통한 합법적 정착 루트가 열린 것으로 평가된다. 


유학생, 요양보호사 자격 어떻게 취득하나?


외국인 유학생은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경우 요양보호사 교육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교육은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에서 이론 및 실기 240시간, 장기요양기관에서 현장실습 80시간, 총 320시간을 이수해야 하며, 이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주관 자격시험에 응시하여 합격해야 한다.


요양보호사는 단순히 신체 돌봄에 국한되지 않는다. 일상생활 지원(식사, 목욕, 보행 등)은 물론이고, 대화와 정서적 교류를 통해 어르신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복지 서비스 전문 인력이다. 특히 언어 및 문화적 공감 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배경의 외국인 요양보호사들은 시설 내에서 차별화된 역할을 할 수 있다.


제도의 의미와 전망


이번 제도는 단순히 외국인의 고용 확대에 머무르지 않는다. 고령화로 인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요양 서비스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인력풀을 외국인 유학생까지 확장함으로써, 국내 복지 인프라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특히 대학 졸업 후 진로가 불투명했던 일부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는 현실적이고 합법적인 체류 및 취업 대안이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행정사로서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자 한다면, 비자 전환 관련 서류 검토, 요양보호사 자격 취득 과정 안내, 사회통합프로그램 이수 여부 확인, 고용계약 및 고용비율 산정 등 다각적인 행정지원과 자문이 필요하다. 이 제도는 앞으로 외국인 대상 취업 행정 서비스 분야의 새로운 영역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차 정몽구 재단 등 3개 기관, AI 시대 기후테크 정책 포럼 개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지난 7월 14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국가녹색기술연구소와 함께 `제1회 AI 시대의 기후테크 혁신 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최근 기후테크 관련 특별법안이 국회에 발의되는 등 급변하는 정책 환경 속에서 민관 파트너십(PPP)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도출하고자 마련됐다.재단은 `그린 소사이어티`를 통해 확보한 실...
  2.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산업 특수분류` 제정해 산업 육성 토대 마련 국토교통부는 스마트도시산업의 규모와 일자리 현황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맞춤형 육성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7월 24일 `스마트도시산업 특수분류`를 신규 제정한다.스마트도시산업은 교통·환경 등 도시 운영 전반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한 복합 산업이다. 그간 한국표준산업분류(KSIC) 체계 내에서는 소.
  3. 2026년 상반기 전국 지가 1.22% 상승…토지 거래량도 2.2% 증가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026년 상반기 전국 지가 변동률이 1.22%를 기록하며 전년 하반기(1.19%) 대비 상승폭이 0.03%p 확대되었다고 24일 밝혔다.이 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지가는 2023년 3월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매월 0.2%대 내외의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69% 상승하며 전년 ..
  4. 심야 도심 오토바이 굉음 잡는다…박정 의원, `무인 단속` 법제화 추진 심야 도심 내 이륜차 배기 소음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상시적인 단속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무인 소음 단속 장비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추진된다.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파주시을)은 23일 이륜차 소음으로 인한 국민의 일상 속 고통을 해결하고자 `소음·진동관리법 일부개정법.
  5. 구로구, 40세 이상 구직자 대상 경비원 취업지원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구로구가 재취업을 준비하는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를 위해 경비원 법정교육부터 취업 연계까지 묶은 지원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구로구는 `2026년 경비원 취업지원 프로그램 3기` 참여자 51명을 27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구로구는 2024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경비직 취업 시 법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일반경..
  6. 경기도청소년야영장, 도내 5개 청소년시설과 상생협력 네트워크 구축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이 운영하는 경기도청소년야영장이 도내 5개 청소년수련시설과 손잡고 상생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경기도청소년야영장은 23일 연천군청소년수련관 AI센터에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청소년 활동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선언했다.이번 협약에는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를 비롯해 군포시 청소년수련관,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