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행정사회신문=장경훈기자
출처)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아산병원/서울대병원 정신과전문의 자문
[정신건강 기획 시리즈 2 성인 ADHD 편 ] ““혹시 나도?” 성인 ADHD, 어떻게 진단할 수 있을까?
‘늘 산만하고, 집중이 어렵고, 일도 자꾸 미뤄진다?’ 혹시 당신도 성인 ADHD일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 성인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어린 시절 진단을 받지 못한 채 성인이 되어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학업과 직장생활, 인간관계에서 반복되는 실수와 좌절이 단순한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주의력 결핍'이라는 의학적 원인에서 비롯됐을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그렇다면 성인 ADHD는 어떻게 진단받을 수 있을까?
진단은 어떻게 이뤄지나요?
성인 ADHD는 한 가지 검사로만 진단되지 않는다. 자기보고식 설문, 신경심리검사, 면담 등 다양한 평가 방법이 함께 사용된다.
대표적인 검사 도구로는 K-ARS(한국형 ADHD 자기평가척도), 바클리 ADHD 자기보고 척도, K-AARS(성인용 ADHD 평가도구) 등이 있다. 이러한 자기보고식 검사는 본인이 직접 자신의 행동 양상을 평가하게 하며, 객관적 도구를 통해 증상 여부를 스크리닝하는 데 유용하다.
여기에 더해 신경심리검사와 지능 및 성격검사 등을 통해 전반적인 인지기능과 정서 상태를 함께 파악한다. 그리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면담과 관찰을 통해 최종 진단이 내려진다.
정확한 진단 기준은?
ADHD는 단순한 산만함이나 게으름과 다르다. 다음과 같은 항목 중 다수가 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의심해볼 수 있다.
부주의: 실수를 자주 하거나, 집중이 어렵고, 일을 체계적으로 수행하지 못함.
과잉행동: 앉아 있어야 할 상황에서 자꾸 움직임, 말이 많고 조용히 하기 어려움.
충동성: 참을성이 부족하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끊고 먼저 말하는 등.
특히 이러한 증상이 12세 이전부터 있었고, 학교나 직장, 가정 등 두 가지 이상의 환경에서 문제가 되었는지 여부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성인 ADHD, 치료하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많은 성인들이 ADHD를 성격 탓으로 여기며 평생을 살아간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ADHD는 충분히 진단 가능하고, 치료도 가능한 질환”이라고 말한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약물치료, 인지행동치료, 생활습관 개선 등의 다양한 치료적 접근이 가능하다.
한 전문가(서울대 정신과 전문의) 는 이렇게 말한다.
“진단은 문제의 시작이 아니라 회복의 출발입니다. ADHD 진단은 자신의 삶을 이해하고 바꿔가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당신도 혹시 이런 고민을 하고 있나요?
- 일을 미루다 마감 직전에 몰아치는 습관
- 중요한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한 생각
- 쉽게 감정이 격해지고 후회하는 충동적 행동
- 늘 잊어버리고, 실수하고, 자신을 자책하는 하루
그렇다면, 이제는 혼자 끙끙 앓기보다 전문적인 평가를 받아보는 것은 어떨까.
“나를 이해하는 첫걸음, 성인 ADHD 진단에서 시작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