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행정사의 전문성 강화… 토지보상, 행정심판, 출입국
업무 등 실질적 노하우 전수
행정사 자격을 취득한 신규 행정사 34명이 현장 실무 역량을 다지기 위해 경기남부지방행정사회 교육장에 모였다.
지난 9월 22일부터 시작된 '제25-8기 행정사 실무수습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복잡하고 다양한 민원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노하우를 전수하며 행정 전문가로의 첫걸음을 돕고 있다.
이번 교육은 행정사의 역할이 단순히 서류 대행에 그치지 않고, 국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공공 행정의 사각지대를 메우는 중요한 전문가로 자리매김하는 데 필수적인 과정으로 평가받는다.
교육 첫날인 9월 22일 월요일, 경기남부지방행정사회 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교육생들은 행정사의 광범위한 업역에 대한 소개와 함께 창업 및 사무소 운영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식들을 전수받았다.

특히, 행정사 업무의 가장 기본적인 영역이라 할 수 있는 민원행정업무(진정서, 탄원서, 내용증명 등)에 대한 구체적인 교육이 이루어져, 교육생들이 실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이는 행정사가 민원인들의 답답함을 해소하는 첫 번째 관문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이번 실무수습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행정사의 업무 영역을 다각도로 조명하며 심도 있는 강의를 제공했다는 점이다.
교육은 공익사업 손실보상, 기업인증, 행정심판 등 높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까지 폭넓게 다루어 교육생들의 전문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9월 23일 화요일에는 박신환 교수의 지도 아래 공익사업 손실보상 실무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었다.
공익사업으로 인해 토지나 재산권을 상실하는 주민들은 복잡한 보상 절차와 산정 기준에 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행정사는 이 과정에서 주민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 교육을 통해 교육생들은 관련 법규와 실무 사례를 익히며, 민원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가로 거듭나는 기회를 가졌다.
이어서 진행된 행정심판 이론 및 실무 교육은 행정사의 핵심 업무 중 하나인 행정 구제 절차를 상세히 다루었다.
행정심판은 부당하거나 위법한 행정처분으로 피해를 입은 국민을 신속하게 구제하는 제도다. 조영종 교수는 행정심판 청구서 작성부터 진행 절차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실무 위주로 강의하며, 교육생들이 복잡한 행정 쟁송 절차를 이해하고 민원인을 대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도록 도왔다.
9월 24일 수요일에는 박세군 교수가 이끄는 토지보상 및 인·허가 실무 교육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토지보상과 건축 인·허가는 일반인이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영역으로, 행정사에게 높은 전문성이 요구된다.
강의는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법적 규제 속에서 민원인의 재산권과 이익을 보호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다루었다.
교육생들은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한 강의를 통해 복잡한 절차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을 익혔다.
이번 교육은 전통적인 행정 업무를 넘어, 현대 사회의 변화에 발맞춘 새로운 업무 영역도 폭넓게 다루었다.

9월 25일 목요일에는 출입국 관련 업무와 서류 작성 실무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었다.
최근 다문화 사회로 변화하면서 외국인 관련 행정 업무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이 교육은 행정사의 역할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소상공인 지원 사업, 비영리법인 설립 및 운영 등 경제·사회적 약자들에게 필요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도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행정사들은 단순히 개인의 민원을 해결하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와 국가의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되었다.
이번 교육은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지도교수로 참여하여 교육의 질을 높였다.
특히 오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강의는 교육생들에게 살아있는 지식을 전달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예비 행정사는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막상 어떤 일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행정사의 다양한 업무 분야를 알게 되었고 자신감을 얻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또한 "특히 행정심판이나 손실보상 같은 전문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실무 강의가 매우 유익했다. 앞으로 행정 전문가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제25-8기 행정사 실무수습교육'은 신규 행정사들이 빠르게 현장에 적응하고 전문가로서 성장하는 데 필수적인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현장으로 나아가 국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행정 편의를 증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행정사 제도의 가치와 위상을 더욱 높이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