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천시, 내년부터 첫째아 출산가정에도 출산지원금 지급
  • 조중환 기자
  • 등록 2025-10-29 09:50:01
기사수정
  • 넷째아 이상에서 첫째아까지 확대, 제도 전면 개편 추진
  • 조례 개정 통해 2026년 1월 출생아부터 지원 예정
  • 임신·출산·육아 전 단계 맞춤형 지원 강화로 체감 정책 실현

부천시가 출산지원금 지급 대상을 첫째아 출산가정까지 확대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출산 장려 정책을 강화한다.

 

지난 5월 상동호수공원에서 열린 부천아이페스타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놀고있다.부천시가 내년부터 출산지원금 지급 대상을 첫째아 출산가정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지금까지 넷째아 이상 가정에 700만 원을 지급해 왔으나, 시민 요구에 부응하고 정책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2026년 첫째아 출산가정부터 출산지원금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편한다.

 

개편안이 시행되면 첫째아와 둘째아에 100만 원, 셋째아에는 200만 원, 넷째아에는 40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며, 첫째아부터 셋째아까지 연간 3,300여 명의 신생아가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 1월 「부천시 출산지원금 지급 등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의회에 제출하고, 통과 시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 그해 1월 출생아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이처럼 부천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임신·출산·육아 전 과정에서 시민이 실제로 체감하는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한 출산 장려를 넘어 저출산으로 인한 급격한 인구 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이 안심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출산지원금 확대 △임신 전 무료 건강검진 △한의난임치료 및 난자동결 지원 △임산부 맘(Mom)편한 택시 서비스 확대 △친환경 농산물·맘튼튼 축산물 꾸러미 지원 △초등학생 입학준비금 지급 등 예비 미래세대를 위한 맞춤형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올해 처음 시행한 ‘예비 및 신혼부부 임신 전 무료 건강검진’은 첫 번째 임신을 준비하는 예비 및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풍진, B형간염, 간기능, 빈혈, 혈당, 소변검사 등 총 31종의 기초 검진을 지원했으며, 높은 호응으로 조기 마감돼 내년 1월 재개를 앞두고 있다.

 

난임부부를 위한 정책도 확대하고 있다. 부천시 한의사회와 협력한 ‘한의난임치료 사업’은 인당 180만 원 상당의 한약 치료비를 전액 시비로 지원한다.

 

또한 고령 임신 증가 추이를 반영해 난자채취 사전검사비를 포함한 난자동결 시술 과정을 지원하는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사업’과 냉동된 난자를 활용해 보조생식술 진행 시 비용을 지원하는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교통복지 분야에서는 ‘임산부 맘(Mom)편한 택시’가 시민들에게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으며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천에 주민등록을 둔 임신부와 출산 후 1년 이내의 산모에게 병원 방문 시 택시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월 4회·건당 최대 13,000원을 지원한다.

 

현재 5,600여 명의 임산부가 연간 3만 건 이상 이용 중이며, 11월 한 달간 이용 횟수를 월 최대 8회로 늘리고, 병원 방문으로 한정됐던 목적지 제한을 한시적으로 해제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임산부의 건강과 회복을 지원하는 세심한 정책도 이어지고 있다. ‘친환경 농산물 지원사업’은 임신 중이거나 2024년 이후 출산한 산모에게 최대 10개월 동안 총 40만 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 220개 품목을 가정에 배송하며, 부천시에 출생신고를 완료한 2,200여 명의 산모가 이용하고 있다.

 

또한 ‘맘튼튼 축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은 올해 출산 후 부천시에 출생신고를 완료한 산모 2,400여 명에게 1인당 10만 원 상당의 한우·한돈 제품을 제공한다.

 

시는 출산 이후 자녀 돌봄과 교육·성장 지원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아람어린이집에서 운영 중인 ‘365일 시간제보육’은 어린이집 재원 여부와 관계없이 6개월부터 7세 미취학 아동이 주말과 공휴일에도 월 8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올해 도입한 ‘초등학생 입학준비금’은 초등학교 등에 입학한 1학년 학생에게 10만 원을 부천페이로 지급한다. 기존 중·고교 신입생에게 교복비로 지원했던 혜택을 초등학생까지 확대해 보편적 기본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청은 11월 28일까지 가능하며, 입학준비금은 문구·서적·의류·신발·안경 등 입학 관련 물품을 판매하는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아이들이 미래의 주인공인 만큼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에 든든한 힘이 되는 부천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차 정몽구 재단 등 3개 기관, AI 시대 기후테크 정책 포럼 개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지난 7월 14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국가녹색기술연구소와 함께 `제1회 AI 시대의 기후테크 혁신 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최근 기후테크 관련 특별법안이 국회에 발의되는 등 급변하는 정책 환경 속에서 민관 파트너십(PPP)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도출하고자 마련됐다.재단은 `그린 소사이어티`를 통해 확보한 실...
  2.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산업 특수분류` 제정해 산업 육성 토대 마련 국토교통부는 스마트도시산업의 규모와 일자리 현황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맞춤형 육성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7월 24일 `스마트도시산업 특수분류`를 신규 제정한다.스마트도시산업은 교통·환경 등 도시 운영 전반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한 복합 산업이다. 그간 한국표준산업분류(KSIC) 체계 내에서는 소.
  3. 2026년 상반기 전국 지가 1.22% 상승…토지 거래량도 2.2% 증가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026년 상반기 전국 지가 변동률이 1.22%를 기록하며 전년 하반기(1.19%) 대비 상승폭이 0.03%p 확대되었다고 24일 밝혔다.이 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지가는 2023년 3월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매월 0.2%대 내외의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69% 상승하며 전년 ..
  4. 심야 도심 오토바이 굉음 잡는다…박정 의원, `무인 단속` 법제화 추진 심야 도심 내 이륜차 배기 소음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상시적인 단속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무인 소음 단속 장비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추진된다.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파주시을)은 23일 이륜차 소음으로 인한 국민의 일상 속 고통을 해결하고자 `소음·진동관리법 일부개정법.
  5. 구로구, 40세 이상 구직자 대상 경비원 취업지원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구로구가 재취업을 준비하는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를 위해 경비원 법정교육부터 취업 연계까지 묶은 지원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구로구는 `2026년 경비원 취업지원 프로그램 3기` 참여자 51명을 27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구로구는 2024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경비직 취업 시 법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일반경..
  6. 경기도청소년야영장, 도내 5개 청소년시설과 상생협력 네트워크 구축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이 운영하는 경기도청소년야영장이 도내 5개 청소년수련시설과 손잡고 상생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경기도청소년야영장은 23일 연천군청소년수련관 AI센터에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청소년 활동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선언했다.이번 협약에는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를 비롯해 군포시 청소년수련관,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