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역 복지관·유관기관과 손잡고 '모두를 위한 행정사' 공익 활동 사업 공식 출범
대한민국 행정의 허브인 경기 남부권에서 행정 서비스의 새로운 지평이 열렸다.
경기남부지방행정사회(회장 이정섭)가 최근 지역 내 주요 복지관 및 사회공헌 유관기관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전문가들의 지식과 경험을 사회에 환원하는 대규모 공익활동 사업인 ‘모두를 위한 행정사’ 공익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11월 20일, 경기남부행정사회 교육연수원에서 ‘모두를 위한 행정사’ 공익활동 상담 위원 위촉식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전문가들의 지식과 경험을 사회에 환원하는 대규모 공익활동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이날 위촉식에는 위촉된 행정사 총 13명이 공익활동 상담위원으로 참여하였다.
이들은 행정기관 민원에 대한 접근성이 낮아 어려움을 겪는 이른바 '민원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굳은 의지를 다졌다.
단순히 일회성 봉사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전문 재능 기부 활동을 예고하는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의 큰 기대와 주목을 받고 있다.
행정 서비스는 국민의 기본권 실현에 필수적이지만, 복잡한 법령과 절차로 인해 일반 시민, 특히 사회경제적 약자들에게는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으로 남아있다.
생계형 소상공인이 직면하는 복잡한 인허가 문제, 북한이탈주민이 겪는 정착 초기 행정 처리의 어려움, 취약계층이 필요한 각종 지원금 및 보조금 신청 서류 준비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경기남부지방행정사회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공익 활동에 뜻을 모았으며, 참여 행정사 13명은 각자의 전문 분야(출입국, 비영리법인 설립, 영업정지 구제, 이의신청 등)를 살려 맞춤형 공익활동을 제공할 계획이다.
‘모두를 위한 행정사’ 사업의 핵심은 민원 대상자를 세분화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핀셋 지원'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들은 행정기관과의 복합 민원(예: 영업정지 처분 관련 이의신청, 행정심판 청구 대리)에 직면할 때가 많다.
행정사들은 이들의 행정 절차 진행을 대행하거나, 필요 서류 작성을 지원하여 소상공인의 생업에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북한이탈주민은 정착 과정에서 신분 확인, 각종 증명서 발급, 교육 지원 신청 등 다각적인 행정 처리가 필요하며 멘토링을 통해 행정기관 민원 해결을 지원하고 사회 적응을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공공기관의 지원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행정 정보 부족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을 발굴하여 필요한 신청서 및 청구서 작성, 관련 행정기관과의 소통 등을 대리하여 행정 사각지대를 실질적으로 해소한다.
경기남부지방행정사회의 이정섭 회장은 이번 공익활동 추진 배경에 대해 "행정사는 국민의 권리 구제와 행정 편의 증진이라는 막중한 사명을 가진 전문 자격사"라며, "단순히 경제적 이윤을 추구하는 것을 넘어, 우리의 전문 역량을 가장 필요로 하는 이웃에게 조건 없이 나누는 것이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멘토링을 통해 행정사의 역할을 널리 알리고, 지역 주민들에게 '행정 서비스는 행정사에게'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협력 복지관 및 지역 유관 기관과의 네트워킹을 더욱 확대하여 공익 활동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오늘 위촉된 행정사들은 2년 동안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할 것이며, 관내 지역에 있는 행정사들도 많이 발굴하여 이 사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공익단장 박신환 행정사는 행정사 활동의 핵심 과제로 '개인 사업과 공익 활동의 조화'를 제시하며, 이를 위한 구조화 작업에 착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공익단장은 위촉 당시 공익 활동의 구체적인 방법을 두고 막막함을 느꼈으나, 성남시와의 MOU 등 협력 사례를 통해 행정사 도움을 필요로 하는 수요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행정사가 가지는 사회적 평판을 높이는 가장 큰 일은 공익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각 지역의 행정사들이 개별 시군 지자체와 공적 관계를 맺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시민들에게 무상 또는 유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연계 모델을 제안했다.
단장은 현재 시·군과 연계된 구조가 미흡함을 지적하며, 공익활동 상담위원들의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구조물을 모색하고 구체화시키는 것이 공익단장의 미션"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익 활동은 행정사가 단순한 서류 대행을 넘어, 시민과 행정기관 사이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국민의 권익을 보호하는 필수적인 전문가임을 지역사회에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남부지방행정사회의 행정사들은 따뜻한 마음과 전문 지식을 결합한 ‘모두를 위한 행정사’ 공익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준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