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장동혁 “사법 3대 악법은 헌정 종말…정은경 해임·대북정책 전환 촉구”
  • 조중환 기자
  • 등록 2026-03-03 11:22:12
기사수정
  • “대통령 거부권 행사해야”…백신 관리 의혹 전면 수사 요구
  • “북 체제 존중 발언은 안보 자해”…한미동맹 흔들기 중단 촉구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사법 개혁 입법을 ‘헌정 종말’로 규정하며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촉구하고,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해임과 대북정책 전환을 요구했다.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장동혁 당대표 주재로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2026년 3월 1일은 대한민국 헌정 종말의 날로 기록될 것”이라며 “사법 3대 악법을 발의하고 찬성한 국회의원 모두의 이름이 역사에 치욕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최근 처리된 사법 관련 법안을 “정권이 감옥을 피하기 위해 사법 체계를 파괴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3대 악법 모두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며 “그것이 대통령에게 주어진 헌법 수호 책무를 지키는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백신 관리 문제도 정면으로 제기했다. 장 대표는 문재인 정부 당시 질병관리청이 이물질 신고가 접수된 백신을 접종 중단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이물질 신고가 1,285건 접수됐는데도 같은 제조번호 백신을 1,420만 회 더 접종했다”고 말했다. “제조사 말만 믿고 조사도 하지 않았고 식약처 보고조차 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이어 그는 “이 불량 백신 카르텔의 장본인인 정은경 당시 질병청장이 지금 보건복지부 장관 자리에 앉아 있다”며 정은경 장관의 즉각 해임과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백신 관련 투자 의혹에 대해서도 “관련자 모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외교·안보 현안에 대한 공세도 이어졌다. 장 대표는 최근 미국의 이란 공습을 언급하며 “핵에 집착하는 독재 국가의 운명을 각인시켰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 고도화 가능성을 경고하며 “한반도의 명운을 뒤흔들 지정학적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날 3·1절 기념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북측 체제를 존중하며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미국에는 신뢰를 잃고 북한에는 만만한 상대로 인식되게 하는 안보 자해 행위”라고 비판했다. 한미 연합훈련 축소, 비행금지구역 복원 추진 등도 거론하며 “한미동맹을 흔들고 우리 안보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대통령은 국민을 갈라쳐 권력을 유지하는 자리가 아니라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자리”라며 “굴종적 대북 정책을 철회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길로 국정의 틀을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차 정몽구 재단 등 3개 기관, AI 시대 기후테크 정책 포럼 개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지난 7월 14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국가녹색기술연구소와 함께 `제1회 AI 시대의 기후테크 혁신 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최근 기후테크 관련 특별법안이 국회에 발의되는 등 급변하는 정책 환경 속에서 민관 파트너십(PPP)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도출하고자 마련됐다.재단은 `그린 소사이어티`를 통해 확보한 실...
  2.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산업 특수분류` 제정해 산업 육성 토대 마련 국토교통부는 스마트도시산업의 규모와 일자리 현황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맞춤형 육성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7월 24일 `스마트도시산업 특수분류`를 신규 제정한다.스마트도시산업은 교통·환경 등 도시 운영 전반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한 복합 산업이다. 그간 한국표준산업분류(KSIC) 체계 내에서는 소.
  3. 2026년 상반기 전국 지가 1.22% 상승…토지 거래량도 2.2% 증가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026년 상반기 전국 지가 변동률이 1.22%를 기록하며 전년 하반기(1.19%) 대비 상승폭이 0.03%p 확대되었다고 24일 밝혔다.이 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지가는 2023년 3월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매월 0.2%대 내외의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69% 상승하며 전년 ..
  4. 심야 도심 오토바이 굉음 잡는다…박정 의원, `무인 단속` 법제화 추진 심야 도심 내 이륜차 배기 소음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상시적인 단속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무인 소음 단속 장비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추진된다.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파주시을)은 23일 이륜차 소음으로 인한 국민의 일상 속 고통을 해결하고자 `소음·진동관리법 일부개정법.
  5. 구로구, 40세 이상 구직자 대상 경비원 취업지원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구로구가 재취업을 준비하는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를 위해 경비원 법정교육부터 취업 연계까지 묶은 지원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구로구는 `2026년 경비원 취업지원 프로그램 3기` 참여자 51명을 27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구로구는 2024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경비직 취업 시 법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일반경..
  6. 경기도청소년야영장, 도내 5개 청소년시설과 상생협력 네트워크 구축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이 운영하는 경기도청소년야영장이 도내 5개 청소년수련시설과 손잡고 상생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경기도청소년야영장은 23일 연천군청소년수련관 AI센터에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청소년 활동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선언했다.이번 협약에는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를 비롯해 군포시 청소년수련관,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