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물 기부 이어가기' 4개월째...최대 식수난 완도·통영 전국서 도움의 손길
[대한행정사회인터넷신문=김정섭 기자] 행정안전부가 지난 1월 16일부터 추진 중인 「먹는 물 기부 이어가기(릴레이)」 행사가 4개월째 꾸준히 진행 중인 가운데, 최대 식수난을 겪고 있는 완도·통영으로 전국서 도움의 손길이 계속되고 있다.
행안부에 따르면 최근 단비와 전국 각지 도움의 손길에도 불구하고, 아직 일부 남부 도서 지역은 저수지․지하수․계곡수 등 식수원이 고갈된 상태로, 먹는 물 기부 릴레이는 남부 도서 지역의 극심한 가뭄 심각성을 알리고, 제한 급수로 불편함을 겪고 있는 완도군과 통영시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1.16)를 시작으로 자치단체 8곳 공공기관 12여 곳으로부터 병물 19만 71병이 기부됐으며, 기부된 병물은 해당지역의 봉사단들이 식수 지원이 필요한 마을에 찾아가 집집마다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물 기부 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개인 또는 단체는 재해구호협회(02-6269-9595) 또는 적십자사(02-3705-3749)에 연락하여 기부금을 기탁하고 기부 대상 지역을 지정․요청하면 된다. 기부영수증 발급도 가능하다.
이한경 재난관리실장은 “물 기부 행사에 참여해주신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기부해주신 물 한 병 한 병이 가뭄 극복에 정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정부는 남부지방 용수 부족 상황이 완전히 극복될 때까지 관계기관과 협력해 물이 부족한 주민들에게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