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비대면진료 처방약, 플랫폼에서 ‘조제 가능 약국’ 찾는다
  • 조중환 기자
  • 등록 2026-05-05 13:58:40
기사수정
  • 복지부·심평원, 6일부터 약국별 구매·조제 이력 정보 제공
  • 환자 위치 기반 약국 안내 서비스 개발 지원…조제 지연 해소 기대

비대면진료 환자가 처방받은 의약품을 취급하는 약국을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약국 자료사진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계없음)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5월 6일부터 비대면진료 처방 의약품에 대한 약국별 구매·조제 여부 정보를 비대면진료 중개업자, 이른바 플랫폼에 제공한다. 비대면진료 이용자가 처방전을 받은 뒤 실제 조제 가능한 약국을 쉽게 찾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그동안 비대면진료를 받은 환자들은 처방전을 발급받고도 주변 어느 약국에 해당 의약품이 있는지 확인하기 어려웠다. 환자가 직접 여러 약국에 전화하거나 방문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 과정에서 조제가 지연되거나 치료 시작이 늦어지는 불편이 발생했다.

 

이번에 개방되는 데이터는 최근 1년간 비대면진료 처방 이력이 있는 의약품을 대상으로 한다. 약국별로 해당 의약품을 구매했거나 조제한 이력이 있는지를 오픈 API 방식으로 비대면진료 플랫폼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오픈 API는 민간 플랫폼과 공공시스템을 자동으로 연계하는 공개 응용프로그램 연계 체계다.

 

복지부와 심평원은 특정 의약품의 구매·조제 이력이 있는 약국일수록 해당 의약품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다만 공개되는 정보는 실제 실시간 재고 현황이 아니라 구매·조제 이력을 기반으로 한 안내 정보다.

 

데이터가 개방되면 비대면진료 플랫폼은 이를 활용해 ‘조제 가능 약국 안내’ 등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환자는 처방받은 의약품을 취급한 이력이 있는 약국 가운데 자신의 위치에서 가까운 곳을 확인하고 방문할 수 있게 된다.

 

복지부는 이번 조치로 조제 지연이나 조제 포기로 인한 치료 공백이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예컨대 기존에는 직장인 환자가 비대면진료 후 회사 근처 약국 여러 곳에 일일이 전화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플랫폼에서 주변 조제 가능 약국을 확인한 뒤 가까운 약국을 방문할 수 있다.

 

곽순헌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번 데이터 개방을 통해 비대면진료 이용 과정에서 국민 불편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을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비대면진료의 안착과 환자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차 정몽구 재단 등 3개 기관, AI 시대 기후테크 정책 포럼 개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지난 7월 14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국가녹색기술연구소와 함께 `제1회 AI 시대의 기후테크 혁신 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최근 기후테크 관련 특별법안이 국회에 발의되는 등 급변하는 정책 환경 속에서 민관 파트너십(PPP)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도출하고자 마련됐다.재단은 `그린 소사이어티`를 통해 확보한 실...
  2.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산업 특수분류` 제정해 산업 육성 토대 마련 국토교통부는 스마트도시산업의 규모와 일자리 현황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맞춤형 육성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7월 24일 `스마트도시산업 특수분류`를 신규 제정한다.스마트도시산업은 교통·환경 등 도시 운영 전반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한 복합 산업이다. 그간 한국표준산업분류(KSIC) 체계 내에서는 소.
  3. 2026년 상반기 전국 지가 1.22% 상승…토지 거래량도 2.2% 증가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026년 상반기 전국 지가 변동률이 1.22%를 기록하며 전년 하반기(1.19%) 대비 상승폭이 0.03%p 확대되었다고 24일 밝혔다.이 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지가는 2023년 3월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매월 0.2%대 내외의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69% 상승하며 전년 ..
  4. 심야 도심 오토바이 굉음 잡는다…박정 의원, `무인 단속` 법제화 추진 심야 도심 내 이륜차 배기 소음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상시적인 단속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무인 소음 단속 장비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추진된다.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파주시을)은 23일 이륜차 소음으로 인한 국민의 일상 속 고통을 해결하고자 `소음·진동관리법 일부개정법.
  5. 구로구, 40세 이상 구직자 대상 경비원 취업지원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구로구가 재취업을 준비하는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를 위해 경비원 법정교육부터 취업 연계까지 묶은 지원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구로구는 `2026년 경비원 취업지원 프로그램 3기` 참여자 51명을 27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구로구는 2024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경비직 취업 시 법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일반경..
  6. 경기도청소년야영장, 도내 5개 청소년시설과 상생협력 네트워크 구축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이 운영하는 경기도청소년야영장이 도내 5개 청소년수련시설과 손잡고 상생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경기도청소년야영장은 23일 연천군청소년수련관 AI센터에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청소년 활동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선언했다.이번 협약에는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를 비롯해 군포시 청소년수련관,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