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람을 남기는 행정이 진짜 행정이다” - 수원역 근처에 위치한 명품행정사 사무소
  • 장경훈
  • 등록 2026-06-05 17:45:27
기사수정
  • - 26년 출입국 현장을 지킨 이정섭 행정사의 이야기

이미지 출처) 명품행정사사무소에서 이정섭행정사와 인터뷰사진  글/사진 무단전제 및 복제사용금지 저작권 대한행정사회신문 장경훈기자




[대한행정사회신문=장경훈 기자]

[살리는 행정사 13편] “사람을 남기는 행정이 진짜 행정이다” 

- 26년 출입국 현장을 지킨 이정섭 행정사의 이야기


‘행정은 서류를 처리하는 일일까, 아니면 사람을 살리는 일일까.’

경기남부 지역 한 골목의 작은 사무실. 화려한 인테리어보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오래된 책장 가득 채워진 법령집과 수많은 자격증, 그리고 누군가의 인생이 담긴 서류 더미들이다. 그 자리에는 26년 동안 출입국 현장을 지켜온 이정섭 행정사가 앉아 있었다.그에게 행정은 단순한 민원 대행이 아니다. 한 사람의 체류, 한 가정의 미래, 한 외국인의 삶을 연결하는 ‘사람의 일’이다. 사진 속 사무실 입구에는 ‘영주권 전문 행정사’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하지만 그 문구보다 더 인상 깊었던 것은 상담을 위해 찾아오는 이들에게 건네는 한 마디였다.


“걱정하지 마세요. 방법을 찾아봅시다.”

출입국 업무는 단순하지 않다. 비자 문제 하나에도 체류자격, 범칙 이력, 가족관계, 소득, 취업, 국제정세 등 수많은 요소들이 얽혀 있다. 특히 영주권, 결혼이민, 국적, 외국인 체류 문제는 작은 실수 하나가 한 사람의 인생 방향을 바꾸기도 한다.


이정섭 행정사는 오랜 시간 이러한 현장을 지켜왔다.

사무실 한편에 쌓여 있는 자료들은 단순한 종이가 아니다. 누군가의 한국 정착 이야기이고, 누군가의 가족 회복 이야기이며, 누군가에게는 마지막 희망이었다.

그는 출입국 업무를 설명하면서도 반복해서 ‘사람’을 이야기했다.

“법은 사람을 위해 존재합니다. 행정도 결국 사람을 살려야 합니다.”

오늘날 출입국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온라인 정보가 넘쳐나고, 무자격 대행 문제도 여전히 존재한다. 이런 환경 속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오랜 현장을 지켜온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것도 결국 같다.

‘정확성’ ‘책임’ 그리고 ‘신뢰’

현재 경기남부지방행정사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이정섭 행정사는 단순히 개인 업무를 넘어 지역 행정사 사회의 발전과 후배 양성에도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지 출쳐) 명품행정사 사무소 앞에서 찍은 사진  글/사진 무단전제 및 복제사용금지 저작권 대한행정사회 신문 장경훈기자




행정사의 역할은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허가가 나오면 사람들은 결과만 기억한다.

비자가 연장되면 서류를 잊는다.

영주권이 나오면 그동안의 과정을 잊는다.

하지만 그 과정 어딘가에는 수없이 검토된 서류와, 책임을 짊어진 전문가의 시간이 존재한다.


‘살리는 행정사’는 거창한 수식어가 아니다.누군가 포기하려던 순간 다시 방법을 찾게 하고,막막함 속에서 길을 보여주며,한 사람의 내일을 연결하는 사람.

26년 동안 출입국 현장을 지켜온 이정섭 행정사의 책상 위에는 오늘도 새로운 서류가 올라온다.

그리고 그는 또 한 번 사람을 먼저 바라본다.

“좋은 행정은 서류를 끝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것이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차 정몽구 재단 등 3개 기관, AI 시대 기후테크 정책 포럼 개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지난 7월 14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국가녹색기술연구소와 함께 `제1회 AI 시대의 기후테크 혁신 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최근 기후테크 관련 특별법안이 국회에 발의되는 등 급변하는 정책 환경 속에서 민관 파트너십(PPP)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도출하고자 마련됐다.재단은 `그린 소사이어티`를 통해 확보한 실...
  2.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산업 특수분류` 제정해 산업 육성 토대 마련 국토교통부는 스마트도시산업의 규모와 일자리 현황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맞춤형 육성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7월 24일 `스마트도시산업 특수분류`를 신규 제정한다.스마트도시산업은 교통·환경 등 도시 운영 전반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한 복합 산업이다. 그간 한국표준산업분류(KSIC) 체계 내에서는 소.
  3. 2026년 상반기 전국 지가 1.22% 상승…토지 거래량도 2.2% 증가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026년 상반기 전국 지가 변동률이 1.22%를 기록하며 전년 하반기(1.19%) 대비 상승폭이 0.03%p 확대되었다고 24일 밝혔다.이 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지가는 2023년 3월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매월 0.2%대 내외의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69% 상승하며 전년 ..
  4. 심야 도심 오토바이 굉음 잡는다…박정 의원, `무인 단속` 법제화 추진 심야 도심 내 이륜차 배기 소음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상시적인 단속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무인 소음 단속 장비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추진된다.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파주시을)은 23일 이륜차 소음으로 인한 국민의 일상 속 고통을 해결하고자 `소음·진동관리법 일부개정법.
  5. 구로구, 40세 이상 구직자 대상 경비원 취업지원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구로구가 재취업을 준비하는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를 위해 경비원 법정교육부터 취업 연계까지 묶은 지원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구로구는 `2026년 경비원 취업지원 프로그램 3기` 참여자 51명을 27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구로구는 2024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경비직 취업 시 법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일반경..
  6. 경기도청소년야영장, 도내 5개 청소년시설과 상생협력 네트워크 구축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이 운영하는 경기도청소년야영장이 도내 5개 청소년수련시설과 손잡고 상생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경기도청소년야영장은 23일 연천군청소년수련관 AI센터에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청소년 활동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선언했다.이번 협약에는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를 비롯해 군포시 청소년수련관,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