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구로구, 주민 재능기부로 장애인 힐링프로그램 운영
  • 조중환 기자
  • 등록 2026-06-25 09:00:01
기사수정
  • 건강마을공동체 주민조직 4개 팀, 장애인 시설 6개소 방문
  • 난타·오카리나·친환경 제품 만들기 등 체험활동 제공
  • 6월 시작해 11월까지 총 6회 운영… 별도 예산 없이 재능기부

장애인 시설로 주민들이 직접 찾아간다. 구로구가 주민 재능기부를 활용한 장애인·돌봄가족 힐링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참가자들이 난타를 활용한 힐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 구로구(구청장 장인홍)가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의 하나로 `건강지도자와 함께하는 장애인 및 돌봄가족 힐링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구로구는 그동안 관내 장애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원예, 공예, 숲 힐링, 여성건강관리, 성인지 교육 등 돌봄가족 지지프로그램을 꾸려왔다. 다만 예산이 한정된 탓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넓히기는 쉽지 않았고, 장애인을 향한 지역사회의 이해와 인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이런 배경에서 구로구는 건강마을공동체 사업과 연계해 주민 재능기부를 활용한 신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건강마을공동체 주민조직 4개 팀이 참여해 장애인 이용 시설과 장애아동 시설 등 모두 6개소를 직접 방문하는 방식이다.

 

주민들은 난타 공연과 오카리나 연주, 그림 활동, 친환경 제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과 가족에게 정서적 지지와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지난 6월 10일 예은장애인주간보호시설에서 친환경 제품 만들기 활동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6월 24일에는 난타 공연과 체험활동이 진행됐다. 앞으로 오는 11월까지 늘푸름보호작업장, 아나율장애아어린이집 등에서 모두 6차례 운영된다.

 

이번 사업은 별도의 예산 투입 없이 주민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주민이 장애인 시설을 직접 찾아 함께 활동하면서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사회 통합 분위기 조성에도 보탬이 되는 방식이다.

 

구로구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을 발굴해 장애인의 건강증진과 사회참여를 지원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포용적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쓸 계획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주민들의 따뜻한 재능기부가 장애인과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되는 뜻깊은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자원을 적극 연계해 장애인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차 정몽구 재단 등 3개 기관, AI 시대 기후테크 정책 포럼 개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지난 7월 14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국가녹색기술연구소와 함께 `제1회 AI 시대의 기후테크 혁신 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최근 기후테크 관련 특별법안이 국회에 발의되는 등 급변하는 정책 환경 속에서 민관 파트너십(PPP)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도출하고자 마련됐다.재단은 `그린 소사이어티`를 통해 확보한 실...
  2.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산업 특수분류` 제정해 산업 육성 토대 마련 국토교통부는 스마트도시산업의 규모와 일자리 현황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맞춤형 육성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7월 24일 `스마트도시산업 특수분류`를 신규 제정한다.스마트도시산업은 교통·환경 등 도시 운영 전반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한 복합 산업이다. 그간 한국표준산업분류(KSIC) 체계 내에서는 소.
  3. 2026년 상반기 전국 지가 1.22% 상승…토지 거래량도 2.2% 증가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026년 상반기 전국 지가 변동률이 1.22%를 기록하며 전년 하반기(1.19%) 대비 상승폭이 0.03%p 확대되었다고 24일 밝혔다.이 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지가는 2023년 3월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매월 0.2%대 내외의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69% 상승하며 전년 ..
  4. 심야 도심 오토바이 굉음 잡는다…박정 의원, `무인 단속` 법제화 추진 심야 도심 내 이륜차 배기 소음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상시적인 단속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무인 소음 단속 장비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추진된다.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파주시을)은 23일 이륜차 소음으로 인한 국민의 일상 속 고통을 해결하고자 `소음·진동관리법 일부개정법.
  5. 구로구, 40세 이상 구직자 대상 경비원 취업지원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구로구가 재취업을 준비하는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를 위해 경비원 법정교육부터 취업 연계까지 묶은 지원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구로구는 `2026년 경비원 취업지원 프로그램 3기` 참여자 51명을 27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구로구는 2024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경비직 취업 시 법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일반경..
  6. 경기도청소년야영장, 도내 5개 청소년시설과 상생협력 네트워크 구축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이 운영하는 경기도청소년야영장이 도내 5개 청소년수련시설과 손잡고 상생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경기도청소년야영장은 23일 연천군청소년수련관 AI센터에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청소년 활동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선언했다.이번 협약에는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를 비롯해 군포시 청소년수련관,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