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립수목원,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 인공사육 기간 8개월로 단축
  • 조중환 기자
  • 등록 2026-07-29 09:40:39
기사수정
  • 기존 16개월 대비 사육 주기 절반으로 줄여 맞춤형 복원 기반 마련
  • 생육 단계별 환경 정밀 제어 통해 국가유산 곤충 보전 체계 강화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천연기념물인 장수하늘소의 인공사육 기간을 8개월로 단축하는 초단주기 사육 기술을 확보했다.

 

국립수목원,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 인공사육 기간 8개월로 단축

장수하늘소는 국내에서 광릉숲에만 서식하는 천연기념물로, 그동안 안정적인 증식 기술 확보가 핵심 과제로 꼽혔다. 국립수목원은 지난 2015년 자연 상태에서 5~7년 걸리는 생활사를 16개월로 줄인 데 이어, 이번에 사육 기간을 다시 절반 수준으로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성과는 장수하늘소의 생육 단계별 온도와 사육 환경을 정밀하게 조절해 이뤄졌다. 이를 통해 복원이 필요한 시점과 대상지 여건에 맞춰 필요한 개체를 계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맞춤형 사육 기반이 마련됐다.

 

이와 관련해 국립수목원은 기존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켜 안정적인 증식과 현장 복원 사업의 연계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향후 복원 사업의 목적에 따라 개체를 계획적으로 사육할 수 있어 국가유산 곤충 보전 기반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국립수목원은 기술 개발과 병행해 현장 보전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27일에는 광릉숲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한 장수하늘소 10개체를 방사했다.

 

이번 방사는 2018년부터 9년 연속 추진 중인 보전 계획의 일환이다. 국립수목원은 올해 총 20개체의 장수하늘소를 광릉숲으로 돌려보내고, 방사 개체의 이동과 서식지 이용 특성을 지속적으로 관찰할 방침이다.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김창준 연구사는 `이번 성과는 국가유산인 장수하늘소를 보다 계획적이고 안정적으로 사육해 보전·복원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연구사는 `인공증식과 방사 후 모니터링을 연계해 장수하늘소의 보전과 복원에 필요한 과학적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국립수목원은 앞으로 정밀 사육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장수하늘소의 서식지 확대와 유전다양성 확보를 위한 현지외 복원 및 우량 개체 선발 연구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차 정몽구 재단 등 3개 기관, AI 시대 기후테크 정책 포럼 개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지난 7월 14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국가녹색기술연구소와 함께 `제1회 AI 시대의 기후테크 혁신 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최근 기후테크 관련 특별법안이 국회에 발의되는 등 급변하는 정책 환경 속에서 민관 파트너십(PPP)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도출하고자 마련됐다.재단은 `그린 소사이어티`를 통해 확보한 실...
  2.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산업 특수분류` 제정해 산업 육성 토대 마련 국토교통부는 스마트도시산업의 규모와 일자리 현황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맞춤형 육성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7월 24일 `스마트도시산업 특수분류`를 신규 제정한다.스마트도시산업은 교통·환경 등 도시 운영 전반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한 복합 산업이다. 그간 한국표준산업분류(KSIC) 체계 내에서는 소.
  3. 2026년 상반기 전국 지가 1.22% 상승…토지 거래량도 2.2% 증가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026년 상반기 전국 지가 변동률이 1.22%를 기록하며 전년 하반기(1.19%) 대비 상승폭이 0.03%p 확대되었다고 24일 밝혔다.이 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지가는 2023년 3월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매월 0.2%대 내외의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69% 상승하며 전년 ..
  4. 심야 도심 오토바이 굉음 잡는다…박정 의원, `무인 단속` 법제화 추진 심야 도심 내 이륜차 배기 소음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상시적인 단속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무인 소음 단속 장비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추진된다.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파주시을)은 23일 이륜차 소음으로 인한 국민의 일상 속 고통을 해결하고자 `소음·진동관리법 일부개정법.
  5. 구로구, 40세 이상 구직자 대상 경비원 취업지원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구로구가 재취업을 준비하는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를 위해 경비원 법정교육부터 취업 연계까지 묶은 지원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구로구는 `2026년 경비원 취업지원 프로그램 3기` 참여자 51명을 27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구로구는 2024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경비직 취업 시 법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일반경..
  6. 경기도청소년야영장, 도내 5개 청소년시설과 상생협력 네트워크 구축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이 운영하는 경기도청소년야영장이 도내 5개 청소년수련시설과 손잡고 상생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경기도청소년야영장은 23일 연천군청소년수련관 AI센터에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청소년 활동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선언했다.이번 협약에는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를 비롯해 군포시 청소년수련관,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