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박정·양기대·박영순 의원 "7 광구 대책마련 안하면 일본에 내어주게 될 것"
  • 김현태 기자
  • 등록 2023-06-21 12:31:26
기사수정
  • `한일 대륙붕 공동개발 협정`의 종료 시한 앞두고, 21일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

한일 대륙붕 제7광구 해저자원 개발 문제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미온적인 대응을 두고 국회에서 강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박정(경기파주을), 양기대(경기광명을), 박영순(대전대덕구) 의원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7광구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정(경기파주을), 양기대(경기광명을), 박영순(대전대덕구) 의원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7광구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의원들은 `한일 대륙붕 공동개발 협정`의 종료 시한이 다가오고 있는데도 윤석열 정부가 한일정상회담, 한미정상회담 등 중요한 기회를 활용하지 못한 채 잠재적 경제성이 크고, 지정학으로도 중요한 7광구를 일본에게 내어주려 한다고 비판했다.

 

제7광구는 제주도 남쪽과 일본 규슈 서쪽 사이의 8만2천㎢의 해역에 설정된 개발구역이다. 이 지역에는 상당량의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어, 한일 양측은 1974년 공동개발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협정에 따르면, 협정공식 종료는 2028년 6월 22일 이지만 협정종료 3년 전인 2025년 6월 22일 양국은 조약의 연장여부를 서로 통보할 수 있게 되어있다. 내일(22일)이면 그 절정 시점이 정확히 2년이 남고 이대로 협정이 종료되면 7광구 대부분의 소유권은 일본에게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7광구의 탐사 및 개발을 위해서는 반드시 양국 조광권자가 함께 참여해야 한다. 그러나 2020년 문재인 정부가 7광구의 공동개발을 위한 탐사를 요청했으나 일본은 조광권자 지정조차 하지 않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는 우리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이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어 자칫 일본의 의도대로 끌려갈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협정 체결 당시와는 달리 국제해양법이 일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변경되어, 일본이 의도적으로 개발을 연기해 협정을 종결시키려 한다고 우려하고 있다.

 

박정 의원은 “이제 7광구 공동개발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공개적으로 당당하게 요구하고, 국제재판으로 가는 상황에 대한 대비도 같이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기대 의원은 “협정 연장통보 시점인 2년 뒤 일본이 협정 종료를 선언한다면, 7광구를 두고 한중일간 각축전이 벌어질 것”이라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7광구 논의를 공식 의제화하며 주변 4강을 상대로 정교한 외교전을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박영순 의원은 “7광구의 경제적 가치를 정확히 추산하긴 쉽지 않지만, 동중국해를 가로막는 지정학적 가치까지 생각하면 안보적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협정 종료가 2년밖에 남지 않은 지금 시점에선 조약 연장이 최선인 만큼, 이를 위해 정상회담 의제로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차 정몽구 재단 등 3개 기관, AI 시대 기후테크 정책 포럼 개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지난 7월 14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국가녹색기술연구소와 함께 `제1회 AI 시대의 기후테크 혁신 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최근 기후테크 관련 특별법안이 국회에 발의되는 등 급변하는 정책 환경 속에서 민관 파트너십(PPP)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도출하고자 마련됐다.재단은 `그린 소사이어티`를 통해 확보한 실...
  2.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산업 특수분류` 제정해 산업 육성 토대 마련 국토교통부는 스마트도시산업의 규모와 일자리 현황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맞춤형 육성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7월 24일 `스마트도시산업 특수분류`를 신규 제정한다.스마트도시산업은 교통·환경 등 도시 운영 전반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한 복합 산업이다. 그간 한국표준산업분류(KSIC) 체계 내에서는 소.
  3. 2026년 상반기 전국 지가 1.22% 상승…토지 거래량도 2.2% 증가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026년 상반기 전국 지가 변동률이 1.22%를 기록하며 전년 하반기(1.19%) 대비 상승폭이 0.03%p 확대되었다고 24일 밝혔다.이 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지가는 2023년 3월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매월 0.2%대 내외의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69% 상승하며 전년 ..
  4. 심야 도심 오토바이 굉음 잡는다…박정 의원, `무인 단속` 법제화 추진 심야 도심 내 이륜차 배기 소음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상시적인 단속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무인 소음 단속 장비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추진된다.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파주시을)은 23일 이륜차 소음으로 인한 국민의 일상 속 고통을 해결하고자 `소음·진동관리법 일부개정법.
  5. 구로구, 40세 이상 구직자 대상 경비원 취업지원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구로구가 재취업을 준비하는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를 위해 경비원 법정교육부터 취업 연계까지 묶은 지원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구로구는 `2026년 경비원 취업지원 프로그램 3기` 참여자 51명을 27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구로구는 2024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경비직 취업 시 법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일반경..
  6. 경기도청소년야영장, 도내 5개 청소년시설과 상생협력 네트워크 구축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이 운영하는 경기도청소년야영장이 도내 5개 청소년수련시설과 손잡고 상생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경기도청소년야영장은 23일 연천군청소년수련관 AI센터에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청소년 활동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선언했다.이번 협약에는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를 비롯해 군포시 청소년수련관,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