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페이스북 사진 무단복제 및 사용금지 대한행정사회신문 장경훈기자

[대한행정사회신문=장경훈 기자]
칼럼)/ 인재전쟁 – 대학에 투자한 중국, 대학을 잃어가는 한국, 행정사의 역할
최근 KBS 다큐멘터리 ‘인재 전쟁’은 중국과 한국의 대학 현실을 극명하게 대비시켰다. 중국은 ‘공대에 미친 나라’, 한국은 ‘의대에 미친 나라’라는 장면이 상징적이었다. 그러나 더 본질적인 차이는 중국은 대학을 살려 국가 미래를 열었고, 한국은 대학을 외면하며 성장 동력을 잃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 대학이 만든 실리콘밸리
항저우는 이제 중국의 실리콘밸리라 불린다. 그 중심에는 저장대와 저장과기대를 졸업한 청년들이 세운 기업들이 있다. AI를 선도하는 딥시크, 로봇 산업의 유니트리와 딥로보틱스, 의료·게임·컴퓨팅 분야의 신흥 강자들이 모두 대학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중국은 지난 10년간 대학을 국가 전략의 최전선에 세웠다. 그 결과 세계 대학랭킹 100위권에만 14개의 대학이 올랐다. 칭화대, 베이징대, 저장대가 세계 30위권에 들어서며 미국 명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한국, ‘서울대 하나’의 현실
반면 한국은 서울대(86위) 한 곳이 100위권에 간신히 들어갔다. 200위권 이내에서도 성균관대 한 곳뿐이다.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비슷한 수준이었던 한국과 중국의 대학이, 지금은 비교조차 어려울 만큼 격차가 벌어졌다.이는 단순히 대학 순위의 문제가 아니다. 대학은 지식경제의 엔진이다. 중국은 이 엔진을 전폭적으로 강화했지만, 한국은 정치·사회가 대학을 방치하며 스스로 미래를 내쳤다.
행정사·사회 전반이 새겨야 할 교훈과 역할
행정 현장 역시 다르지 않다. 전문성을 키워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는 하루아침에 나오지 않는다. 오랜 축적, 체계적인 투자, 사람을 키우는 문화가 있어야 한다.
독일 머크사가 350년 이상 이어온 화학 전문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사람을 키우는 시스템’ 덕분이었다. 지금 한국 대학이 무너진다는 것은, 곧 전문인력의 기반이 사라지고 국가 경쟁력이 추락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우리 행정사들을 사회전반의 사고를 바꾸어야한다.
필요한 것은 낙관주의와 결단
현재 정부는 ‘서울대 10개 만들기’라는 국가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많은 이들이 비관적 전망을 내놓지만, 비관주의가 역사를 이끈 적은 없다. 중국이 보여준 것처럼, 강력한 의지와 낙관적 결단이 국가의 미래를 연다. 한국이 다시 인재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대학을 살리고, 전문성을 키우며, 사회 전반에서 인재를 존중하는 문화를 되살려야 한다.
살리는 기자의 한마디 기자수첩 제가 쓴 칼럼은 단순한 대학 비판이 아니라, 한국 사회 전체에 던지는 경고다. 행정사, 교육자, 정책 입안자, 그리고 모든 국민이 인재 양성의 절박성을 깨닫고 실천할 때, 한국은 다시 기회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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