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행정사회신문=장경훈 기자]
“성공한 사람들의 습관은 작지만, 그 작은 습관이 결국 인생을 바꾼다.”
비행기 일등석 승객들의 태도 속에는 오늘날 행정사가 걸어가야 할 길에 대한 중요한 교훈이 숨어 있다.
행정사는 국민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제도와 현실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생활법률 전문가다. 그렇기에 무엇보다 기록의 힘을 놓쳐서는 안 된다. 철저한 기록은 신뢰의 시작이며, 사건 해결의 기반이다.
또한, 행정사는 깊이 있는 학습으로 무장해야 한다. 단순한 서류 대행을 넘어 제도의 본질을 이해하고, 판례와 법령의 맥락을 꿰뚫는 학습은 곧 국민 권익을 지켜내는 무기다.
품격 있는 자세 또한 중요하다. 억울한 민원인 곁에 서서 당당하되, 따뜻함을 잃지 않는 태도가 직역의 신뢰를 높인다. 더불어 민원인과의 대화는 해결의 열쇠다. 경청과 질문을 통해 민원의 본질을 끌어내야 한다.
여기에 겸손과 배려의 자세가 더해져야 한다. 작은 말 한마디의 예의가 공무원과 협력기관을 움직이고, 결국 행정사의 전문성을 드러낸다. 또한, 네트워크는 바다처럼 넓고 깊게 확장해야 한다. 변호사·세무사·언론·지역사회와의 협력은 행정사 직역의 사회적 영향력을 배가시키는 힘이다.
무엇보다도 양심은 행정사의 마지막 보루다. 순간의 이익을 위해 양심을 버리는 순간, 직역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 정직과 신뢰를 지키는 전문가일 때 비로소 국민은 행정사를 신뢰한다.
정책적 제언과 당부
오늘날 행정사 제도는 여전히 제도적 한계와 사회적 인식 부족 속에 놓여 있다.
행정사가 할 수 있는 업무의 범위를 합리적으로 확장하고,국민이 보다 쉽게 행정사의 전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며,공공영역에서 행정사가 보다 적극적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이는 곧 국민 편익 증진과 행정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진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도 행정사를 제도의 파트너로 존중하고, 공공성과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한다.
“海不揚水(해불양수). 바다는 스스로 떠들지 않지만 모든 물을 품는다.”
이 말처럼 행정사 역시 앞서 나서 떠들지 않지만, 국민의 눈물과 억울함을 품어내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기록하는 전문가, 깊이 읽는 학자, 바른 자세의 지도자, 겸손한 중재자, 관계를 잇는 네트워커, 그리고 양심을 지키는 사명자.
이것이 바로 오늘날 행정사가 걸어가야 할 길이며, 우리 사회가 행정사에게 요구하는 시대적 소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