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런, 2026 대입 914명 합격 ‘역대 최다’…AI·진로 강화로 3.0 도약
  • 조중환 기자
  • 등록 2026-03-20 09:20:29
기사수정
  • 전년 대비 16.8% 증가…주요 대학·의약학 계열 합격도 동반 상승
  • 진로캠퍼스·AI 진학 코치 도입…학습 넘어 진로·취업까지 지원 확대
  • 사교육비 감소·내신 상승 효과 입증…서울형 교육복지 모델 전국 확산

서울시 교육복지 플랫폼 ‘서울런’이 2026학년도 대입에서 역대 최다 합격자를 배출하며 성과를 입증했다.

 

서울런 성과지표

서울시 대표 교육복지 정책인 ‘서울런’을 이용한 수능 응시자 가운데 914명이 2026학년도 대학 입시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782명 대비 132명 증가한 수치로 16.8% 늘어난 규모이며, 사업 시행 이후 최대 실적이다. 서울시는 학습 지원을 넘어 진로·취업까지 아우르는 ‘서울런 3.0’ 추진을 통해 성과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합격자 수 증가를 넘어 주요 대학과 인기 학과 진학 확대에서도 확인됐다. 주요 선호 대학 및 학과 합격자는 76명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으며, 의·약학 계열 합격자도 22명으로 늘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이른바 ‘SKY’ 대학 합격자 역시 54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학습 데이터에서도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전체 합격생의 평균 학습 시간은 약 199시간이었으며, 주요 대학 합격자의 경우 약 326시간으로 64%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접속 횟수와 수강 강의 수 등 주요 학습 지표에서도 적극적인 이용이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내신과 학습 역량에서도 개선이 확인됐다. 고등학생 이용자의 평균 내신 등급은 3.52등급에서 3.16등급으로 상승했으며, 학습 역량과 태도에 대한 자기평가 점수 역시 4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단순 콘텐츠 제공을 넘어 학습 습관 형성과 동기 부여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사교육비 절감 효과도 눈에 띈다. 서울런 이용 가구 가운데 사교육비가 줄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61.3%로 전년보다 8.9%포인트 증가했으며, 월평균 절감액도 34만 원으로 확대됐다. 교육 기회의 형평성과 가계 부담 완화라는 정책 목표가 동시에 تحقق된 셈이다.

 

취업 성과도 가시화됐다. 지난해 취업에 성공한 서울런 회원은 75명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 중 78.7%가 서울런이 취업에 도움을 줬다고 응답했다. 대학 진학 이후 경로까지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울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서울런 3.0’을 본격 추진한다. 진로캠퍼스를 통해 항공, 반도체·로봇, 뷰티 등 다양한 분야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 기관도 향후 50여 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AI 기반 ‘진로·진학 코치’를 도입해 심리검사, 성적 분석, 모의 면접 등을 지원하고 맞춤형 진로 로드맵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독서·논술·올케어 멘토링 등 3종의 특화 멘토링을 신설하고, AI·코딩 등 실무 중심 콘텐츠도 확대한다. EBS 전자책 500여 권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지원도 새롭게 도입해 학습 접근성을 높였다. 오는 5월에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로 희망 조사를 실시해 수요 기반 맞춤형 지원 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서울런 모델은 전국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서울시는 충청북도, 평창군, 김포시, 인천광역시, 태백시, 예천군에 이어 최근 전남 영암군과도 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이 대학 합격 증가, 사교육비 절감, 학습역량 향상, 취업 확대 등 전반적인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며 “앞으로 AI 역량 강화와 진로·취업 지원을 통해 학습 전 과정을 책임지는 종합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차 정몽구 재단 등 3개 기관, AI 시대 기후테크 정책 포럼 개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지난 7월 14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국가녹색기술연구소와 함께 `제1회 AI 시대의 기후테크 혁신 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최근 기후테크 관련 특별법안이 국회에 발의되는 등 급변하는 정책 환경 속에서 민관 파트너십(PPP)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도출하고자 마련됐다.재단은 `그린 소사이어티`를 통해 확보한 실...
  2.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산업 특수분류` 제정해 산업 육성 토대 마련 국토교통부는 스마트도시산업의 규모와 일자리 현황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맞춤형 육성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7월 24일 `스마트도시산업 특수분류`를 신규 제정한다.스마트도시산업은 교통·환경 등 도시 운영 전반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한 복합 산업이다. 그간 한국표준산업분류(KSIC) 체계 내에서는 소.
  3. 2026년 상반기 전국 지가 1.22% 상승…토지 거래량도 2.2% 증가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026년 상반기 전국 지가 변동률이 1.22%를 기록하며 전년 하반기(1.19%) 대비 상승폭이 0.03%p 확대되었다고 24일 밝혔다.이 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지가는 2023년 3월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매월 0.2%대 내외의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69% 상승하며 전년 ..
  4. 심야 도심 오토바이 굉음 잡는다…박정 의원, `무인 단속` 법제화 추진 심야 도심 내 이륜차 배기 소음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상시적인 단속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무인 소음 단속 장비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추진된다.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파주시을)은 23일 이륜차 소음으로 인한 국민의 일상 속 고통을 해결하고자 `소음·진동관리법 일부개정법.
  5. 구로구, 40세 이상 구직자 대상 경비원 취업지원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구로구가 재취업을 준비하는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를 위해 경비원 법정교육부터 취업 연계까지 묶은 지원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구로구는 `2026년 경비원 취업지원 프로그램 3기` 참여자 51명을 27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구로구는 2024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경비직 취업 시 법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일반경..
  6. 경기도청소년야영장, 도내 5개 청소년시설과 상생협력 네트워크 구축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이 운영하는 경기도청소년야영장이 도내 5개 청소년수련시설과 손잡고 상생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경기도청소년야영장은 23일 연천군청소년수련관 AI센터에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청소년 활동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선언했다.이번 협약에는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를 비롯해 군포시 청소년수련관,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