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신청·증빙 없이 먹거리 꾸러미…구로구 `그냥드림사업` 18일 시작
  • 조중환 기자
  • 등록 2026-05-15 08:50:38
기사수정
  •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연말까지 2,000가구 지원
  • 체크리스트만 작성하면 당일 수령 가능
  • 가구당 연 2회, 2만 원 한도 꾸러미 제공

구로구가 사전 신청이나 소득 증빙 없이 방문 당일 먹거리 꾸러미를 받을 수 있는 `구로구 그냥드림사업`을 18일부터 운영한다.

 

구로구푸드뱅크마켓에 설치된 `그냥드림` 참여 사업장 안내판과 푸드마켓 입구 전경.이 사업은 보건복지부 먹거리 기본 보장 시범사업의 일환이다.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으면서도 사회적 편견이나 복지 정보 부족으로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식생활 취약계층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운영 기간은 5월 18일부터 올해 말까지다.

 

기존 푸드마켓·뱅크 제도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개인 이용자로 대상을 한정하고 별도 신청 절차를 요구했다. 그냥드림사업은 이 문턱을 낮춰 방문 당일 자가점검 체크리스트 작성만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체크리스트는 실직·휴폐업·주택 화재 등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공공부조 미수혜 또는 수혜 중에도 생계 곤란, 식료품 구매 여력 없이 끼니를 거를 위기, 가구원 중 돌봄이 필요한 가족의 식사 상황이 시급한 경우 등 4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지원 물품은 햇반·국탕류·라면·김 등 5~6개 품목으로 이뤄진 먹거리 꾸러미로, 가구당 2만 원 한도 내에서 제공된다. 이용 횟수는 가구당 연 최대 2회다. 2회차 방문 시에는 기본 상담이 진행된다. 추가 복지서비스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동주민센터 심층 상담과 관련 복지자원 연계로 이어진다.

 

이용 장소는 구로구푸드뱅크마켓으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점심시간에는 이용이 제한되며, 운영시간과 꾸러미 구성품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지원 규모는 월 250가구 내외로, 사업 기간 동안 총 약 2,000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그냥드림사업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도움 요청을 주저하는 주민을 위한 사업"이라며 "복잡한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만큼 위기 상황에 놓인 주민들이 부담 없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차 정몽구 재단 등 3개 기관, AI 시대 기후테크 정책 포럼 개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지난 7월 14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국가녹색기술연구소와 함께 `제1회 AI 시대의 기후테크 혁신 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최근 기후테크 관련 특별법안이 국회에 발의되는 등 급변하는 정책 환경 속에서 민관 파트너십(PPP)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도출하고자 마련됐다.재단은 `그린 소사이어티`를 통해 확보한 실...
  2.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산업 특수분류` 제정해 산업 육성 토대 마련 국토교통부는 스마트도시산업의 규모와 일자리 현황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맞춤형 육성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7월 24일 `스마트도시산업 특수분류`를 신규 제정한다.스마트도시산업은 교통·환경 등 도시 운영 전반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한 복합 산업이다. 그간 한국표준산업분류(KSIC) 체계 내에서는 소.
  3. 2026년 상반기 전국 지가 1.22% 상승…토지 거래량도 2.2% 증가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026년 상반기 전국 지가 변동률이 1.22%를 기록하며 전년 하반기(1.19%) 대비 상승폭이 0.03%p 확대되었다고 24일 밝혔다.이 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지가는 2023년 3월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매월 0.2%대 내외의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69% 상승하며 전년 ..
  4. 심야 도심 오토바이 굉음 잡는다…박정 의원, `무인 단속` 법제화 추진 심야 도심 내 이륜차 배기 소음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상시적인 단속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무인 소음 단속 장비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추진된다.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파주시을)은 23일 이륜차 소음으로 인한 국민의 일상 속 고통을 해결하고자 `소음·진동관리법 일부개정법.
  5. 구로구, 40세 이상 구직자 대상 경비원 취업지원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구로구가 재취업을 준비하는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를 위해 경비원 법정교육부터 취업 연계까지 묶은 지원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구로구는 `2026년 경비원 취업지원 프로그램 3기` 참여자 51명을 27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구로구는 2024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경비직 취업 시 법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일반경..
  6. 경기도청소년야영장, 도내 5개 청소년시설과 상생협력 네트워크 구축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이 운영하는 경기도청소년야영장이 도내 5개 청소년수련시설과 손잡고 상생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경기도청소년야영장은 23일 연천군청소년수련관 AI센터에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청소년 활동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선언했다.이번 협약에는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를 비롯해 군포시 청소년수련관,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