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해시 인제대 전·현직 교수·연구자 등 60명 "윤 정부, 굴욕외교 사과하라" 시국선언문 발표
  • 이대현 기자
  • 등록 2023-04-29 06:03:56
기사수정


인제대 교수평의회가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대한행정사회인터넷신문=이대현 기자] 인제대 교수평의회 의장인 김종원 교수를 비롯한 김철수·김주현·윤남식 등  전·현직 교수·연구자 등 60명은 지난 27일 인제대 김해캠퍼스에서 시국선언문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굴욕외교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에서 "윤석열 정부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관계 정상화를 위해 강제동원 제3자 변제안을 제시했다. 한국인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손해배상을 가해자인 일본기업이 아니라 우리 기업의 기금으로 하자는 이 제안은 실로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대통령이 앞장서 이론의 반인륜적 군국주의 전쟁범죄와 당연한 배상책임에 대해 면죄부를 주면서까지 시급히 해치워야 할 한일 양국의 현안이 무엇인가?"라고 반문하며 "지난 2018년 우리 대법원의 전원합의체 판결을 행정부 수반이 스스로 뒤집을 만큼 긴급한 현안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강제동원은 심각한 인권침해이다. 이에 대한 배상은 단지 돈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가해자의 배상은커녕 이전 내각의 사죄조차 번복하는 일본 정부에 내민 통 큰 선물은 윤 대통령이 스스로 가해자 편에 서기를 자청한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말하는 미래지형적 한일 관계는 대통령실의 의지로 가능하지 않다"며 "그것은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반성과 진심 어린 사과를 전제로, 과거의 잘못을 용서하는 열린 태도가 우리 국민의 감정일 때야 비로소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대만 간 양안 대립 등으로 한반도 주변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어느 한쪽으로 과도하게 치우친 외교를 행하는 것은 재앙을 자초할 위험이 크다"며 "우리 스스로가 능동적인 균형의 주체가 되는 국제무대의 외교를 펼쳐야 한다. 동맹·관계를 이유로 스스로 국제정치에서 '을'의 자리를 자처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시국선언을 통해 ▲몰역사적·반인권적 제3자 변제안 즉각 폐기 ▲굴욕 외교 대통령 사과와 책임자 파면 ▲균형잡힌 외교정책 수립 ▲강제징용 피해자 개개인에 대한 일본 정부의 통철한 사죄와 온전한 배상을 정부가 요구하는 태도를 취할 것 등 4개항의 요구사항도 함께 제시했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차 정몽구 재단 등 3개 기관, AI 시대 기후테크 정책 포럼 개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지난 7월 14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국가녹색기술연구소와 함께 `제1회 AI 시대의 기후테크 혁신 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최근 기후테크 관련 특별법안이 국회에 발의되는 등 급변하는 정책 환경 속에서 민관 파트너십(PPP)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도출하고자 마련됐다.재단은 `그린 소사이어티`를 통해 확보한 실...
  2.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산업 특수분류` 제정해 산업 육성 토대 마련 국토교통부는 스마트도시산업의 규모와 일자리 현황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맞춤형 육성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7월 24일 `스마트도시산업 특수분류`를 신규 제정한다.스마트도시산업은 교통·환경 등 도시 운영 전반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한 복합 산업이다. 그간 한국표준산업분류(KSIC) 체계 내에서는 소.
  3. 2026년 상반기 전국 지가 1.22% 상승…토지 거래량도 2.2% 증가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026년 상반기 전국 지가 변동률이 1.22%를 기록하며 전년 하반기(1.19%) 대비 상승폭이 0.03%p 확대되었다고 24일 밝혔다.이 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지가는 2023년 3월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매월 0.2%대 내외의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69% 상승하며 전년 ..
  4. 심야 도심 오토바이 굉음 잡는다…박정 의원, `무인 단속` 법제화 추진 심야 도심 내 이륜차 배기 소음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상시적인 단속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무인 소음 단속 장비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추진된다.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파주시을)은 23일 이륜차 소음으로 인한 국민의 일상 속 고통을 해결하고자 `소음·진동관리법 일부개정법.
  5. 구로구, 40세 이상 구직자 대상 경비원 취업지원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구로구가 재취업을 준비하는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를 위해 경비원 법정교육부터 취업 연계까지 묶은 지원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구로구는 `2026년 경비원 취업지원 프로그램 3기` 참여자 51명을 27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구로구는 2024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경비직 취업 시 법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일반경..
  6. 경기도청소년야영장, 도내 5개 청소년시설과 상생협력 네트워크 구축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이 운영하는 경기도청소년야영장이 도내 5개 청소년수련시설과 손잡고 상생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경기도청소년야영장은 23일 연천군청소년수련관 AI센터에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청소년 활동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선언했다.이번 협약에는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를 비롯해 군포시 청소년수련관,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