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성남시 수내교를 찾아 노후 교량 안전관리 현황 및 조치사항 점검
[대한행정사회 인터넷신문=김정섭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지난 1일 지자체가 관리하는 분당 정자교와 유사한 캔틸레버 구조 교량 1801개소에 대해 모두 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캔틸레버 구조는 한 쪽 끝이 고정되고 다른 끝은 받쳐지지 않은 상태의 구조로, 이번 점검은 다음달 16일까지 진행된다.
지자체가 관리하는 캔틸레버 구조 교량은 총 1801개소로 A등급 42개소, B등급 1,267개소, C등급 이하 398개소, 기타 94개소며, 이중 583개소(32.4%)가 건설된 지 30년이 넘었고, 177개소(9.8%)는 10년 이하인 것으로 파악됐다.
행정안전부 주요 점검사항은 ▲교량 시설물의 균열, 파손 여부와 ▲보행로의 변형 발생 여부, ▲상하수도관 등 시설물 추가 설치로 인한 교량 구조물 손상 여부 등이다.
고광완 재난협력정책관은 “이번 집중안전점검 기간 동안 캔틸레버 구조 교량에 대해 전수 점검을 실시하고 필요시 소관기관이 정밀안전점검 또는 정밀안전진단을 적극 실시하도록 하여 다시는 정자교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