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9000호 돌파…정부, 피해자 주거안정 지원 확대
  • 조중환 기자
  • 등록 2026-06-09 09:07:33
기사수정
  • 5월 전세사기피해자 등 618건 추가 인정, 누적 3만9121건 결정
  • LH 피해주택 매입 9033호 기록…올해 월평균 807호로 속도 개선
  • 경매차익 활용 최대 10년 거주 지원, 매입 절차 패스트트랙 운영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규모를 9000호 이상으로 확대하며 피해자 주거안정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5월 한 달 동안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 전체회의를 세 차례 개최해 총 1609건을 심의한 결과 618건을 전세사기피해자 및 피해자 등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5월 한 달 동안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 전체회의를 세 차례 개최해 총 1609건을 심의한 결과 618건을 전세사기피해자 및 피해자 등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가결된 618건 가운데 579건은 신규 신청 또는 재신청 건이며, 39건은 기존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 과정에서 전세사기피해자법상 요건 충족 사실이 추가로 확인돼 피해자로 인정됐다. 반면 599건은 요건 미충족으로 부결됐고, 198건은 보증보험이나 최우선변제금 등을 통해 보증금 전액 반환이 가능해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의신청 194건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돼 기각됐다.

 

전세사기피해자법 제정 이후 위원회가 최종 결정한 전세사기피해자 등은 누적 3만9121건으로 집계됐다. 긴급 경·공매 유예 협조요청은 총 1182건이 결정됐으며, 피해자들에게 제공된 주거·금융·법률 지원은 누적 6만6417건에 달한다.

 

피해자 접수 · 결정 및 지원 추이

정부는 피해자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 매입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입한 전세사기 피해주택은 지난 5월 26일 기준 9033호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들어 월평균 매입 건수는 807호를 기록하며 매입 속도가 크게 개선됐다. 2024년 연간 매입 실적이 90호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두드러진다.

 

현재 LH는 피해주택 2만2628호에 대해 사전협의를 진행했으며 이 가운데 1만5302호가 매입 가능 대상으로 분류됐다. 실제 주택매입 요청은 1만3914건이 접수됐고, 9033호에 대한 매입이 완료됐다.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제도는 전세사기피해자법에 따라 LH 등 공공주택사업자가 피해자로부터 우선매수권을 양도받아 해당 주택을 경·공매를 통해 매입하는 방식이다. 피해자는 경매 과정에서 발생한 차익을 보증금으로 전환해 기존 주택에 최대 10년간 거주할 수 있으며, 퇴거 시에는 해당 차익을 지급받아 피해 회복을 지원받는다.

 

국토교통부와 LH는 피해주택 매입 점검회의와 패스트트랙 제도를 운영하며 매입 절차를 단축하고 있다. 또한 지방법원과 경매 절차 협의를 지속해 피해자들의 주거안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전세사기로 어려움을 겪는 임차인들이 거주지 관할 시·도에 피해자 결정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피해자로 인정될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피해지원센터와 지사를 통해 다양한 지원 대책을 안내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차 정몽구 재단 등 3개 기관, AI 시대 기후테크 정책 포럼 개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지난 7월 14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국가녹색기술연구소와 함께 `제1회 AI 시대의 기후테크 혁신 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최근 기후테크 관련 특별법안이 국회에 발의되는 등 급변하는 정책 환경 속에서 민관 파트너십(PPP)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도출하고자 마련됐다.재단은 `그린 소사이어티`를 통해 확보한 실...
  2.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산업 특수분류` 제정해 산업 육성 토대 마련 국토교통부는 스마트도시산업의 규모와 일자리 현황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맞춤형 육성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7월 24일 `스마트도시산업 특수분류`를 신규 제정한다.스마트도시산업은 교통·환경 등 도시 운영 전반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한 복합 산업이다. 그간 한국표준산업분류(KSIC) 체계 내에서는 소.
  3. 2026년 상반기 전국 지가 1.22% 상승…토지 거래량도 2.2% 증가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026년 상반기 전국 지가 변동률이 1.22%를 기록하며 전년 하반기(1.19%) 대비 상승폭이 0.03%p 확대되었다고 24일 밝혔다.이 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지가는 2023년 3월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매월 0.2%대 내외의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69% 상승하며 전년 ..
  4. 심야 도심 오토바이 굉음 잡는다…박정 의원, `무인 단속` 법제화 추진 심야 도심 내 이륜차 배기 소음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상시적인 단속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무인 소음 단속 장비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추진된다.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파주시을)은 23일 이륜차 소음으로 인한 국민의 일상 속 고통을 해결하고자 `소음·진동관리법 일부개정법.
  5. 구로구, 40세 이상 구직자 대상 경비원 취업지원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구로구가 재취업을 준비하는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를 위해 경비원 법정교육부터 취업 연계까지 묶은 지원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구로구는 `2026년 경비원 취업지원 프로그램 3기` 참여자 51명을 27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구로구는 2024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경비직 취업 시 법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일반경..
  6. 경기도청소년야영장, 도내 5개 청소년시설과 상생협력 네트워크 구축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이 운영하는 경기도청소년야영장이 도내 5개 청소년수련시설과 손잡고 상생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경기도청소년야영장은 23일 연천군청소년수련관 AI센터에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청소년 활동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선언했다.이번 협약에는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를 비롯해 군포시 청소년수련관,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