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행정사회신문=박정민 ]
국가전문자격사인 행정사의 입지가 나날이 두터워지고, 해가 거듭될 수록 행정사시험의 인기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26일 10시 기준 '2024년 제12회 행정사 1차 시험' 응시원서 접수자는 총 7,634명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제12회 행정사 1차 시험의 접수 마감일인 오늘 약 7,800여명(잠정)의 예비 행정사들이 출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 행정사 1차 시험 출원인(2019-2024년(잠정))
행정사는 행정안전부 유일의 전문자격사로 지난 2010년 헌법재판소가 "행정사시험의 실시 여부를 재량사항으로 규정한 것은 위헌"이라고 결정함에 따라 2013년부터 시험을 통해서 행정사를 선발하기 시작했고, 2023년 제11회 행정사가 배출되었다.
코로나19시기를 지나면서 전문자격사에 대한 인기가 높아졌고, 행정사 역시 2021년에는 4,183명, 2022년에는 4,776명, 2023년에는 6,350명이 출원을 하였고, 올해는 전년대비 1,284명이 증가한 7,634명이 출원(4.26. 10시 기준, 잠정 7,800명 이상)하여 그 인기를 실감하게 하였다.
이에 따라 최종합격을 위한 수험생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행정사 1차 시험은 절대평가 방식으로 3과목(민법(총칙), 행정법 행정학개론)을 실시하며, 2차 시험은 4과목을 실시한다.
합격 기준선은 과목별 40점 이상, 평균 60점 이상을 획득하면 합격한다. 하지만, 2차 시험의 경우에는 기준 점수 이상을 획득하지 못하여 최소합격인원(300명)에 미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상대평가와 같은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행정사 시험 응시 인원이 정량적으로 증가하면서 국가전문자격사인 행정사가 되기 위한 그 문턱은 매년 높아지고 있으며, 수험생들이 체감하는 시험의 난이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20~30대 수험생들이 많이 출원하기 시작한 것도 체감 난이도를 높이는데 한 몫을 하였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많은 인원이 출원한 만큼 2차 수험생 수를 조절하기 위해서 1차 시험부터 그 난이도가 높아질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